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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2013.09.12(목) 14:05:46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970년 농촌에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 명절 제사상에 올렸던 작고 껍질이 두꺼운 사과를 기억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 산골에서 약이 귀했던 시절에, 한겨울에 감기로 앓아누우며 며칠간 밥도 못 먹고 고열로 아파할 때 할머니께서 "아가,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봐라." 손녀가 사과가 먹고 싶다고 했을 때 할머니는 눈이 펄펄 내리는 엄동설한에 어디서 구했는지 아주 작고 단단한 돌사과를 할머니의 긴 한복 치마 속에서 꺼내주는 것을먹고 자리에서 털고 일어난 기억이 있습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이번 추석에  고혹적인 빛깔과 향기와 미각을 사로잡는 과일의 여왕, 예산사과를 지인에게 선물하면 어떨까요?  지금 충남 예산에서는 추석 즈음에 생산하는 홍로 사과수확에 한창입니다. 충남 예산은 농지의 70%이상이 사과농원으로 토질이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라 사과맛이 좋고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사과재배에 적합한 기후라고 합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가을에 더 높이 푸른 하늘 아래 달린 탐스러운 사과를 보면 출렁이는 황금 들판과 함께 예산은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여름철에 수확하는 파란 색깔의 아오리 사과를 이어 추석 즈음에는 홍로사과, 늦가을에는 후지(부사)를 수확합니다. 홍로는 고운 빛깔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일부 사과 농가에서는 사과체험농장(사과 따기,사과 파이 만들기,사과 고추장 만들기, 사과 물김치 만들기 등) 으로  6차 체험관광 농산업으로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사과가 붉게 익기 시작하면 사과나무 아래에 햇볕에 반짝이는 은박지 비닐을 깔아 놓는데요. 그 이유는 은박지가 햇빛을 반사해 햇볕이 잘 닿지 않는 사과의 아랫부분도 고운 색깔을 골고루 입히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혹은 사과의 자연 낙과에도 상처를 덜 받아 좋다고 합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사과테마파크에는 마녀가 주는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잠든 백설공주를 지키는 일곱 난장이의 캐릭터가 함께하고 있어요.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화분에 사과를 재배합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고혹적인 색깔과 앙증맞은 이 사과가 궁금하시죠?
봄에는 진분홍 꽃으로 피어나고 관상용 혹은 울타리에 견인하여 키웁니다.
메이플은 과일 속까지 색깔이 붉고 즙이 많아서 메이플 시럽이나 효소용으로 사용합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사과 고장인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는 사과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파크안에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한 뉴턴의 동상이 있습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전설의 아담과 이브에 나오는 사과이야기 조형물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예쁜 토끼들도 낙과한 사과를 냠냠 먹고 사네요.

예산군에 오시면 농업을 홍보하고 예산군 귀농.귀촌을 친절히 안내하는 귀농상담사도 있습니다.

농가의 연중 비닐하우스 시설 안에서는 연중 오이, 토마토, 열무를 재배하는 대농가와 사과농장이 많기 때문에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군으로 귀농귀촌 하시면 이웃 농장에서 사과를 따는 일을 해서 일당을 벌 수가 있어요. 예산군 몸과 마음만 건강하면 먹고살 수 있는 동네랍니다. 예산군 귀농상담센터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 해 드립니다 (041-339-8129)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애기사과입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가을의 햇살에 익어가고 있는 후지사과는 흔히 부사라고도 하는데요. 겨울 저장용으로 논에 벼 베고 난 후에 서리가 내릴즈음에 수확하면 즙이 많아 단맛과 함께 아삭거리고 맛있답니다.

찬 서리 내리는 늦가을에 동네의 부녀자들은 물론 수십년간 사과 따는 일을 해오신 고령의 70대 어르신들도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며 사과 따는 풍경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한겨울 할머니께서 건네준 사과 사진


노란 봉지안에서는 배가 자랍니다. 과일을 종이로 감싸는 이유는 병해충을 예방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과일의 색과 당도를 높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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