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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우리 원종을 보호해야 해요"

2013.09.11(수) 12:19:12솔바다(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령 무창포에 있는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찾았다.
말끔하게도 단장이 된 정원이 상큼하게 들어온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충청남도수산연구소 전경

어류동 등을 새로 설비하느라 한창이었는데 물고기들은 일부만 남아 있었다.
충남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해삼은 아직 그 자리에 있어서 볼 수 있었는데
마침 나와 계시던 소장님이 일일이 설명을 해주신다.

“중국에서도 해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양어장을 세우기 위해 중국 기술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해삼은 강장식품으로 특히 건해삼은 유일 수출품인데 중국 인구 34%가 생선을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계속 이러한 추세라면 분명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었다.

1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자연해삼으로는 태부족이니 충남도에서 발빠르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새끼 해삼이 다닥다닥 붙어 숨을 쉬고 있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자라고 있는 새끼 해삼
 

해삼은 어두운 것을 좋아하는데 마침 하면(夏眠)을 하고 있는 걸 보니 꽤나 컸다. 제법 큰 것은 팔뚝만하다고 한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작아져요”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하면(夏眠)을 하고 있던 해삼

아닌 게 아니라 떼어내서인지 판에 붙어 있을 때와는 차이가 있어보였다.
“해삼이란 것이 바다의 삼이라고 해서 붙여진 거예요. 중국인들이 그렇게 좋아합니다”
그러니 거대한 시장을 두고 투자해 볼 일이다.

생해삼이던 건해삼이던 큰 수익창출로 연결되면 좋겠다.
영양성분도 다양한 이 해삼.  "얼른 자라거라" 하면서 옆동으로 이동을 하였다.
 
김(해태) 포자를 키우고 있었다.
앞으로 보름 후면 씨앗을 뿌릴 텐데 이러한 좋은 종자를 써야 해요”
조가비같은 딱지에 포자를 뿌려 키우고 있었는데 우량한 원종을 만들고 있는 거였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조가비 딱지에 붙어 있는 김 포자들


“씨앗도 오랜 시간이 흐르면 잡종이 되는 수가 있어요. 이렇게 꾸준히 개량을 하고 지켜야 합니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다양한 김 배양체들 200여가지나 된다네요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방사형, 방추형.... 포자의 모양도 다양하더군요


아-하! 그렇구나. 김이 맛있던 것은 이런 이유가 있던 거였다.
원종보호는 곧 국력이었다. 종묘보호만 들었더니 어종의 씨앗도 다르지 않은 거였다.
계속 들려주신다.

“세계 3대 진미가 혹시 무엇인 줄 아세요?”
“거위의 간, 떡갈나무 버섯, 칠갑상어의 캐비아인데 하나 더 하면 황복이예요.
 칠갑상어는 횟감으로도 많이 나가는데 수요가 늘고 있어요. 언젠가 미처 다 대주질 못한 적도 있었어요. 유럽에선 인기예요”

점점 듣고 보니 재미가 났는데 이때 파란 전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양식인 전복. 파란빛이 장관이예요


“배양장에서 나오는 것은 이렇게 파란 색이예요. 이건 자연산인데 어두운 암갈색을 하고 있어요”
‘그렇구나. 파란 것이 이쁘다고 했더니만...’
자연산 못지않은 맛들로 사로잡는 어종들이 해삼도 전복도 이렇게 양식을 하고 있었고 대하, 꽃게, 바지락, 황복, 넙치 등도 방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황복의 이력서

 
연구실에선 물고기를 치료하고 수술도 하며 연구를 하고 있었고, 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보니 바다가 주는 혜택 뒤엔 모르고 있던 많은 노력이 있었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충청남도수산연구소를 다녀왔어요 사진
                                           연구실 전경
 

충청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삼도 수많은 일들이 있을 텐데 작은 힘이라도 응원을 해본다.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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