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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2013.09.11(수) 12:06:03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내가 사는 고장에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솔뫼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생가터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위하여 찾아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우리가 방문하던 날에는 하늘의 하얀 뭉개 구름 아래 서 있는 성스러운 조각들과 소나무 숲 그리고 기념관 안에 있는 성인들의 유품과 기록들로 마음이 경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전파된 복음과 옛 문화를 엿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1821-1846)의 생가터로 그분의 업적을 기리어 성지가 된 곳입니다.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되었으며 15,000의 대지에 성인들의 유품이 보관된 기념관과 김대건 생가지, 성당, 야외미사 광장 등 소나무숲으로 조성된 성스러운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내포는 육지 속의 바다라는 뜻으로 오래전에는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포구를 이러던 시절에 배들이 드나들며 서양의 문물과 서학을 받아들인 장소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10대 선조께서 나라에 공헌을 해 현재 솔뫼에서 가문을 이루게 되었고 여사울 이존창 루도비꼬의 전교로 김대건 가문 일가가 솔뫼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순교(천주교)로 이르게 되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외국인 신부 크렘프신부와 백빌리버 신부가 사제를 털어 이곳의 도지를 매입하고 성역화하여 1973년에 솔뫼피정의 집과 2005년도에 김대건 신부님의 기념관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서울의 삼성산 성지에 모셔져 있는 세 명의 프랑스신부 모방, 샤스땅, 앙베르 신부는 기해박해(1839년) 때 우리나라에서 순교하셨습니다. 1836년 모방신부가 우리나라에 오셔서 그 당시 16세가 된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세 명의 동갑내기를 마카오로 보내 신부수업을 받게 했고 샤스땅 신부가 중국에서 그들을 도와서 신부수업을 받게 했다고 합니다. 최방제는 풍토병을 얻어 일찍 세상을 떠나고 김대건 신부가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25세의 나이에 순교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최양업이 사제를 받고 신부가 되었지만 순교를 못 해서 성인의 품에 오르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하얀 구름꽃이 피어오르는 여름의 하늘 아래 그리스도 십자가가 높이 서 있었습니다. 180년 전에 무엇이 꽃다운 청춘의 그들을 조각배에 몸을 싣고 머나먼 이국땅으로 망망대해 바다를 건너게 했을까요?  복음의 근저를 이루는 사랑,자유와 평등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파 하기위해 두려움도 마다안고 선교사들이 먼 오지의 나라로 찾아왔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야외미사를 올릴 수 있는 광장 둘레에는 예수를 따르던 열두 제자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한국의 하늘보다 더 멋진 곳이 없다고 봅니다. 푸른 하늘아래 야외 광장을 따라 서 있는  성스러운 조각상들의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루살렘이나 로마의 성지순레 길처럼 1800년대에 우리나라에 천주교 뿌리가 내리게 된 천주위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사랑과 자유평화를 상징하는 사도들을 보면서 하늘 아래 이는 고요와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충남 내포 도보성지순례로 해마다 천주교인들이 성지순레길에 오르는데요. 신앙의 못자리 이촌창 루도비꼬 생가 여사울성지를 출발하여 신리성지와 신리 무명순교자의 묘 그리고 합덕성당 솔뫼성지로 총연장거리 16km의 순례길에 오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천사가 입구에 서 있는 성체 조배실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김대건신부 동상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아기예수동상 조형물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솔뫼성지 기념관 내부에는 천주교박해 때 순교한 외국신부님들과 역대 주교님들의 성스러운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님게서 교우들에게 보낸 사랑 가득히 담긴 친필 서한도 있습니다. 충남 해매 읍성에서 수감되었다가 순교한 분들도 있고 이곳에도 그 당시 고문을 받을 때 머리에 썼던 투구와 발쇠고랑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필립보 신부님 유물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서양의 신부들이 라파앨호를 타고 복음을 전교하기 위해 이곳에 상륙할 때 신분을 감추기 위해 입었던 상복입니다. 그 당시에는 상중에 있는 사람들은 불시 검문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성지에서 발견된 그 당시의 유물 파편들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성인들이 소장했던 물건들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1800년도에 한국의 복음전교 현황을 교황청에 알리기 위해 사용했던 타자기로 서양신부가 소장했던 유물입니다. 복음을 타고 서양 문물로 동시에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외래 신앙이 이 땅에 들어온 것 이상으로 서양문물이 복음과 함께 이 나라에 입국함으로써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 발전에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터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신부 김대건생가 솔뫼성지 사진

 
솔뫼는 소나무 산이란 이름으로 구부러지고 기이한 소나무들이 울창합니다.
 
조선후기에 김대건 신부의 선조가 살았던 솔뫼는 바다를 행해 열려있는 해안지역으로 세계를 향해 열린 곳이었습니다. 그의 조상들이 해외에서  전해오는 진리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고 김대건 역시 16살의 나이에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해외에서 서양의  학문을 공부 하여 첫 사제가 되었습니다.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114. T: 041-635-1210)
 
주변 관광지로는 삽교호( 1979년 10.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마지막 행사가 된 유서 깊은곳)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명소인 서해대교가 있읍니다

이 외에도 동해의 일출과  서해로 지는 일몰을 한곳에서 볼수 있는 곳 왜목마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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