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사는이야기

충남넷 미디어 > 사람세상 > 사는이야기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며느리가 신청을 해줘서 왔어"

2013.09.04(수) 22:01:55솔바다(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
우주   정거장엔    햇빛이  쏟아지네
~~~~~~~~~   ♪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
은하철도 999~~~~  

 

1979년에 나왔던 ‘은하철도 999’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아이를 키우면서 들었던 애니메이션이었죠.
이 노래를 들으며 컸던 아이들이 벌써 30을 넘나들고 있는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럼 이 주제곡을 부르던 가수는 누구일까요?
'타타타'를 부른 바로 김국한 가수이죠.
며칠 전 보령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에 이 가수가 주인공이 되어서 진행이 되었더랬습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생수병에 등장한 낯익은 명사

 

어린이들을 포함한  80여 명이 전국에서 보령을 찾았습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가족과 함께 보령을 찾았어요   


‘여행스케치’ 운영진과  함께 김국한 가수와 인사를 나누고는 첫 일정인 레일바이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우리 자리는 몇 번일까...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관광화한 것으로, 인원이 인원이니만큼 시에서 첫 시간대를 예약했다고 합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하네요.
빨간 유니폼을 입은 레일바이크 직원들이  일일이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확인까지 하고는 출발!
 
쌩--쌩~~~~
머리카락이 날리고 가슴도 시원하게 뚫어집니다.
주위에 펼쳐진 벌판은 가을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완연했습니다.
“공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먼저 왔을 때 레일바이크를 타보라고 하더니 정말 좋네요”
'????'
전에 왔던 사람이 또???
아니나 다를까. 바로 지난 달에 다녀갔다고 합니다.
보령출신 개그맨과 함께하던 프로그램에 다녀간 거였는데 또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보령에서 자란 가수 김국한.
“고향에 와서 보니 많이 변했어요. 그리고 많이 깨끗해졌어요. 참 좋아졌어요”.
내 고향 사람도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보령의 옛모습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주가 없는데도 노래를 연이어 들려줍니다.

은하철도 999~~~~♬

알몸으로 나와 옷 한 벌을 건졌잖소~~~♬


신나해 하는 관중들입니다. 앵콜이 쏟아집니다.
계획한 시간이 자꾸 늦어져 갑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은하철도를 부른  김국한 가수의 특강 뒤엔 노래가...
 

싸인을 받고 나니 리조트내에 있는 식당에서 구수한 냄새가 퍼져 옵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뚝배기 불고기였습니다.
꼴뚜기 젓갈과 김양념무침, 두릅나물이 단숨에 꿀떡입니다.
자꾸 비어가는 동안 웨이터가 다시 날라다 줍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경사스러운 일이 구름처럼 일어나네'


나오면서 석조물이 보입니다.
보이는 글을  읽고나니 또 한 번 읽고 싶어지더군요. 기분마저 좋아졌고 그 기분과 함께  편백나무가 있는 성주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차량들이 빼곡하여 차를 대려니 대형차는 실랑이를 합니다.
평상은 이미 만원이고, 계곡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메워져 있었습니다.
오르기 시작한 편백나무 숲길. 이곳에도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었습니다.
“어머나~~~. 김국한 가수님 아니세요?”
일행이 아닌 분들이 놀라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준비해온 커피 한 잔으로  반가움을...
 

40~50년 된 나무들이 늘씬하게 뻗어 있고, 하늘은 요매-ㄴ큼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살아있는 공기여서일까요. 어찌 그리 공기가 상큼할까요. 참 신기합니다.
눈길이 없다면 겉옷을 훌렁 벗고 싶기까지...ㅎㅎ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어찌 이리 곧은지 몸매도 매력적이죠


항균력이 있어서인지 식품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도 하니 좋은 것은 이래저래 좋은 일만 합니다.
편백나무의 벗겨진 껍질을 주워들고 내려가는 사람도 이러한 매력에 흠뻑 취했나봅니다.
충남에서 名水 11곳 중의 하나인 계곡물이 있는 이 곳.
좋은 물에 좋은 숲에 더없는 시간입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名水 속에서  가는 여름이 아쉽기만 한 시간들

냉풍욕장에 가서도 지하 5km에서 나오는 자연냉풍길을 12℃에서 견디어 봅니다. 아이들처럼 어른들의 환호성이 귓가에 울려 옵니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 보령여행' 사진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냉풍욕장


올 여름이 아무리 더웠어도 이러한 숲과 물이 있어 견딜 수 있었나 봅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크나큰 자연의 선물을 다시금 받아봅니다.
 
관광자원 홍보,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가이드가  끝까지 같이하고 그 지역 해설사가 설명을 해주고 있는 이런 기회 어떠신가요.
그래서 그 분도 재방문을 하였나 봅니다.

"흥미도 있고 또 즐겁기도 하고 이런 좋은 기회가 너무 좋아요~~~"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