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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열정·농민의 땀 '친환경 농산물'

농민들에게 친환경 미생물 생균제를 만들어 보급하는 홍성농업기술센터 탐방

2013.09.01(일) 14:09:55강석훈(rkdtjrgns3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농업의 대세는 친환경일거라는 말을 들은게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친환경이란 논밭에서 나는 농작물에는 화학적 농약과 비료 등을 쓰지 않음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농산물을 통해 축적되지 않도록 아예 농약을 사용치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먹는 고기인 소, 돼지, 닭등 가축에게는 항생제 같은 화하걱 처방을 최소화 함으로써 이 역시 인체에 화학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막자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마지막인 조건은 바로 농작물이 병충해에 걸리지 않아야 하고, 가축 역시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농작물이나 가축이 병충해에 걸리고 잘병에 걸려 죄다 죽는다면 친환경 할아버지라 해도 농민들은 따르기가 불가능합니다. 수확물이 전혀 없는 농사는 짓나마나니까요.

그렇다면 수확량도 있으면서 농작물이 병충해에 걸리지 않고, 가축도 질병으로부터 강하게 육성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또한 노력하면 어려운 일도 아닐것 같습니다.
농작물이든 가축이든 질병과 병충해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어릴때부터 튼튼하게 키워 병충해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 충청남도 각 지방 시군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작물과 가축에게 미생물균을 주입함으로써 어릴때부터 튼실하게 자라게 해 주는 친환경 농법 실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 도민들의 식탁에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한 농산물이 올라가도록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유용미생물(EM) 무상 공급사업을 벌이고 계신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미생믈생산 배양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한쪽에는 유용미생물을 통해 친환경농축산업을 이루기 위한 미생물 생산 배양시설이 있었습니다. 큰 건물은 아니었지만 홍성군 관내 논밭 작물과 가축에게 화학성분이 아닌 미생물균을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농얼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미생물 생산 배양시설 내부

▲ 미생물 생산 배양시설 내부
 

이곳 미생물 배양시설에서는 연간 100톤 규모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오고 있었는데 농민들이 그 중요성을 깨닫고 실제로 효능을 안 뒤 날로 수요가 증가해 2011년부터는 생산시설을 확대했다 합니다.

 

1800리터짜리 급속 미생물 배양기

▲ 1800리터짜리 급속 미생물 배양기
 

720리터짜리 광합성 미생물 배양기

▲ 720리터짜리 광합성 미생물 배양기
 

생균 저장 탱크

▲ 생균 저장 탱크


농민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생균제 전용 2ℓ팩을 제작, 보급하는 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유용미생물 보급은 2010년에 101톤, 2011년에 128톤, 작년인 2012년 160톤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는군요.

금년 상반기까지만 이미 보급량이 109.톤에 이르러 작년보다 이미 26%나 증가했는데 시설이 작아 더 많은 양을 제공해 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라 합니다.
 
 

농민들에게 배부하기 위해 완제품 상태로 만들어 냉장창고에 대기중은 미생물균제

▲ 농민들에게 배부하기 위해 완제품 상태로 만들어 냉장창고에 대기중은 미생물균제


유용미생물을 사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유용미생물은 크게 토양개선제, 생균제(가축에게 먹이는 유용약물), 광합성균 이렇게 3종류로 나뉩니다.
 
이것을 농작물에 사용할 경우 생육 촉진과 내병성이 강화되고, 토양의 경우 연작에 따른 피해도 막아준다 합니다. 연작이란 같은 작물을 같은 밭에 계속 심을 때 나타나는 지력저하와 그로 인해 작물의 병충해가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미생물균제 보급 계획서와 보급 현황

▲ 미생물균제 보급 계획서와 보급 현황
 

쾌적한 환경의 축사와 한우

▲ 쾌적한 환경의 축사와 한우


또한 광합성균과 생균제를 소와 돼지가 있는 가축의 축사에 활용할 경우, 축사에서 나는 악취가 줄어들어 가축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환경이 나아지다 보니 사료를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킴으로써 체질이 강해짐은 물론, 덩달아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커짐으로써 항생제 같은 것을 맞을 일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분께서는 앞으로도 이런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우리의 농업이 완전한 친환경 농업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하십니다.

우린 그저 덕분에 안전한 농축산물을 먹는 호사를 누리게 되겠지요. 농업기술센터 관게자분들과 농축산업을 하시는 농민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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