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던 여름날에 광천에서 홍성을 오며 가며 나는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홍성군 평생학습 우수 프로그램 선정으로 음식점 경영 체질 개선과 창업 인재 육성 사업 관련 수강생 모집 광고를 보고서는 후다다닥 ~ 혜전대학교 평생 교육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외식경영관리사 2급' 자격증까지도 취득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석이조인셈이죠...^^

홍성군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군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해 기본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을 해왔으며 그간 꾸준히 진행해 온 평생학습센터 운영, 배달 강좌제등 평생 학습 프로그램의 내실화에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도시는 평생교육의 장려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하고 지정된 지역에는 교육 인프라 구추을 위한 국비가 지원된다고 하네요.

그래선지 홍성군은 군내 평생학습센터에서뿐 아니라 대학교내 평생교육원에서까지도 우수 프로그램 교육을 선정하여 군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요번처럼 멋진 교육을 받을수 있게 된것이겠지요 ~~~ ㅎㅎㅎ

대학생들이 일찍 방학을 해서 학교안 캠퍼스는 조용하더군요.
가로수의 매미들의 울음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듯 합니다.
 

호텔조리학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인 혜전대학교 대학 본부, 본관의 모습입니다. 
 

혜전대학교는 1982년에 설립하여 개교 당시 11새 학과에서 출발해 지금은 미용계열, 호텔조리외식계열, 사회복지계열, 디지털서비스과, 인터넷보안과, 임상병리과, 호텔제과제빵과 , 식품영양과, 유아 교육과등 3개 계열 22개 학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 교육 기간은 2013.7.1 ~ 8.13일까지(주 2회 월,화 2시~ 5시까지)
간호학술관 건물 3층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간호학술관 건물 현관 로비에 걸려진 액자인데... 너무 좋은 글귀여서 교육을 받으러 오며 가며 늘 봤던 글귀이예요.

'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며...
 가르친다는것은 다만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다. '

다시 읽어봐도 너무 좋네요...^^

' 음식점 경영 체질 개선과 창업 인재 육성 사업 ' 관련 우리의 교육 교재입니다.
혜전대학교 평생교육원 측에서 정성스럽게 인당 한권씩 만들어 주셨는데 관련 분야 교수님들이 귀한 강의 자료들이라고 하네요.


 
우리의 수업 진행 목차입니다.
호텔조리학, 외식조리학, 한식조리학, 외식경영학 박사님들의 너무나도 훌륭하신 강사진으로 이뤄진 유익하고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이번 교육의 총 담당 교수님이셨던 홍기운 교수님의 강의 시간에 살짝꿍~ 찍어둔 사진이예요...^^
교수님들도 여름 방학이실텐데 우리를 위해 얼마나 성심 성의껏 강의를 해주시던지 모두들 감사한 마음에 더 열심히 교육에 임하게 되었답니다. 
 

'외식경영관리사' 2급 자격증 관련 책입니다.

'외식경영관리사'는 외식 산업의 전반적인 외식 경영, 식품 안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수 있도록 외식경영관리사를 통하여 국내 외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제적인 산업의 발전을 도모코자 마련케 된 민간 자격증입니다.

'외식경영관리사' 2급의 합격 기준은...
240점 이상 / 400점 만점
(평균 60% 이상, 과락 40% / 실기 논술 100점 만점, 70점 이상)

너무나 넓고 광범위한 외식경영 관련 자격증을 내가 한달만에 취득을 할수 있을까? 싶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수업 내용 뿐 아니라 무지 두꺼운 보라색 책도 많이 공부해야 하구요.  학생이 아닌 가정 주부로써 뒤 늦게야 이론 공부를 한다는건 참 쉽지가 않
았습니다. 집안일에 애들 다 챙기고 밤 늦게 책 좀 보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까먹고... 하루 하루 정신이 통 없었어요...^^

하지만... 교육 마지막날 그간 공부한것들을 열심히 상기 시키며 100문제 이론 시험을 봤습니다.
모처럼 공부하는 엄마 모습을 보며 어린 아들들도 너무나 좋아하며 열심히 응원도 해주었구요...
우리 아이들 생각에 더 힘내가면서 한시간동안 긴 시험 문제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가 지났어요.
첨에는 열심히 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 자신 만만했었는데...
왠일인지... 합격 관련 소식이 없다보니 조금씩 조급해졌습니다.
떨어진것은 둘째치고 우선은 엄마를 응원하며 엄마가 잘할꺼라 굳게 믿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실망을 주기 싫었거든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아주 멋진 엄마이고 아내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예요...ㅎㅎㅎ
드리어 띵동 ~~~ 문자가 왔습니다.
음하하하~~~
제가 '외식경영관리사' 시험에 합격을 했다는군요...

너무 너무 기쁩니다.
여름날 참 더웠는데...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또 열심히 노력하니까 이렇게 좋은 결과도 얻게 되고 멋진 자격증까지도 갖게 되었네요.

사람의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귀촌을 해서 살고 있는 우리 가족 또한 앞으로 새로운 뭔가를 또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걸 위해서 저 또한 하나 하나 미리 준비를 해두고 싶어요.

벌써 작년에도 군청 관련 무료 교육으로 '제빵기능사 자격증'도 따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떠나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가는건 내 삶에 있어 든든한 힘이 되는듯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교육들이 많아져 더 열심히 배우며 내 가족과 내 삶을 위해 미리 준비해가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삶에 이런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준 우리 홍성군 또한 평생교육도시로 선정이 되면 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