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사는이야기

충남넷 미디어 > 사람세상 > 사는이야기

앗, 충남에 보령에 이런곳이?

문학과 숲과 길이 어우러진 테마형 힐링코스'시와 숲길 공원'

2013.08.27(화) 15:45:35임정화(dsfjkjfsjf@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유명한 맛집이 나오면 남편은 열심히 그 정보를 받아 적어 둡니다. “언젠가 꼭 찾아가서 그 맛난 것을 먹어 주리라”면서요.

 결국 지금까지 그렇게 찾아 간 곳이 손에 꼽기조차 힘들지만요. 후훗...

 그런데 먹고 노는 것 말고 우리 가슴에 양식이 되고, 정말 삶의 한자락에서 가슴 저리도록 뭉클하게 만드는 그 무엇도 참 많은데 우리가 너무 모르고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도민리포터가 보령에 갔다가 우연히 본‘시와 숲길 공원’이 제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샘실마을의 '시와 숲길 공원'입구

▲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샘실마을의 '시와 숲길 공원'입구


‘어머머. 이런 곳이 다 있었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우리 충청남도 내 고장에 그런 명소가 있었다는 것도 반가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게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내고 있었다는게 놀라웠고, 아마도 주변에서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습니다.

 이미 생긴지가 2년이 되었는데요.

 

공원 길 초입에 있는 두꺼비 상

▲ 공원 길 초입에 있는 두마리의 두꺼비 상
 

원앙 조각상

▲ 원앙 조각상
 

무언가를 갈구하는?

▲ 무언가를 갈구하는?


 충남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샘실마을에는 이렇게 마을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며 숲길에 시비를 만들어 세워 둔, 말 그대로 시와 숲길이 아주 예쁘게 조성되어 있답니다.

 (사)한국육필문예보존회의 이양우 이사장님이 주관하여 재작년인 2011년 6월에 완성한 곳입니다.

 16만 5000㎡ 규모의‘시와 숲길’공원 같은 경우를 일컬어 설치문학(設置文學)이라고 부른다는군요. 시비를 설치해 책으로만 보던 시를 자연 속에서 나무와 숲과 길,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를 읽을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공원 한마당

▲ 공원 한마당
 

현대문학

▲ 현대문학 연대표 비.

탑

▲ 한국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시비

▲ 권영혁의 '백마강 처녀' 시비
 

시비

▲ 김동형의 '나의 봄' 시비
 

시비

▲ 이성규의 '내 작은 우주' 시비
 

이기순의 '꽃무리' 시비

▲ 이기순의 '꽃무리' 시비
 

공원 설립자 이양우 선생의 '화수분'

▲ 공원 설립자 이양우 선생의 '화수분'
 

시비

▲ 류재상의 '삶의 여백' 시비
 

시비

▲ 이종택의 '밤비' 시비
 

문학비

▲ 김기경 문학비


 이곳에는 국내 유명 시 작가 200여분의 문예비가 조성되어 있는 테마가 있는 문예공원입니다.

 3㎞에 이르는 둘레길을 따라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이 있고, 항일시인 7위를 추모하기 위한 일송정(항일민족시인추모분향단), 시인들의 육필시를 오석(烏石)에 새긴 200여분의 문학비, 기우제 상향문 돌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 꼭대기에서 본 마을

▲ 공원 꼭대기에서 본 삼곡리 샘실마을의 평화로운 전경


 자연과 공존하며 인간중심, 자연보호중심, 현장중심의 문학으로 전환해보고자 이렇게 만든 것이라는데 바로 옆에는 푸른 호수인 보령댐이 있고 주산 한우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가족들 다함께 하루 여행코스로도 제격일듯 싶습니다.

 숲이 있는 공원에서 시와 문학, 나무와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산책도 하고, 문예 힐링이 끝난 후에는 보령댐에서 호수 구경을 한 다음, 식사 시간에 맞춰 보령 주산 한우마을로(http://www.jusanhanwoo.kr/index1.asp ) 가셔서 한우를 드시는 하루 코스 여행.

 충청남북도 도민들은 물론이려니와 수도권 시민들의 많은 방문 기다립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