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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과농장에서 맞는 가을

2013.08.27(화) 12:50:11혜류(tlstkdcjs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홍성에 있는 사과농장을 방문 했습니다. 기나긴 무더위의 계절을 이기고, 한창 결실을 준비하고 있는 사과들의 모습과 이러한 과실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농민들의 모습에서 지나가는 계절의 아쉬움과 다가오는 가을의 풍성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가을이 오는 소리를 가득 품은 사과 나무로 꽉찬 과수원은 바람에 과일의 달콤함을 싣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부는 가을 바람이 전혀 낯설지 않도록 하는 전령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아직까지는 뜨거운 여름 햇살을 담뿍 머금고 있는 아오리 사과는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이 농장은 현재 '아오리'와 '부사'를 재배하고 있는 곳인데, 아오리는 8월 중순에서 말 즈음에 수확을 해서 출하가 되며, 부사의 경우에는 11월이 되어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아오리는 신선함과 상큼함,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부사는 붉은 색깔과 새콤달콤한 당도가 특징입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사과를 따서 한입 베어물어 보니 처음 깨물때의 아삭함과 입안에 퍼지는 과즙의 신선함이 과연 맛있는 여름사과 답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요즘 대부분의 농장들이 그렇겠지만 이곳 사과농장 역시 땅에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퇴비를 이용해 땅을 일구었습니다. 유기농제품이라는 것이 땅을 얼마나 잘 보존하고 관리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유기농 퇴비를 이용한 재배방식은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땅을 깨끗하고 비옥하게 만드는 자산이 됩니다.나무에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저농약 농법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과일에는 종이로 감싸두어 직접적으로 농약이 접촉하지 못하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또한 출하되기 한두달 전부터는 일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잔류농약이 남아 있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농장주 분께서는 사과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자식처럼 돌보고 있어 그 사과의 맛이 더 일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사진

이제 가을이 되어 수많은 농산물들이 수확이 되고 출하가 됩니다. 농민들이 이렇게 애지중지 재배한 농산물들이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유통과정의 횡포로 인해 헐값에 팔려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먹거리 사업은 어떠한 사업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기본이 되는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정책적으로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태동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으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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