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가 김영수 농업기술원장에게 과제별 도지사 명함 모형을 수여하고 있다.

 

충남도 간부 공무원들이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도민들에게 공표하는 약속식을 연이어 마련했다.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이 행사는 행정혁신의 하나로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중심 인사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18일 도청에서 도민 32명과 도지사, 행정 및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장급 16명의 올해 성과계약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도민과의 약속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각 실·국장이 민선5기 도정 8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추진할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확인자(도지사)와 평가자(양 부지사), 입회인(도민)과 문답을 나눈 뒤 약속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명 후에는 도지사가 실·국장에게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과제별 도지사 명함의 모형을 수여하는 권한 부여 이벤트를 열었다. 실·국장 정책과제는 모두 50개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약속식은 간부들의 업무 목표를 분명히 하고, 직무성과 계약제도를 명실상부하게 운영하겠다는 뜻”이라며 일과 능력,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정착을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어 5일 과장급에 대한 ‘도민과의 약속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확인자(도지사와 양 부지사)와 평가자(소관 실·국·원·본부장) 그리고 과장급 평가대상자 9명이 참석해 1부(거버넌스 행정)와 2부(자기주도적 행정)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경제통상실 전략산업과장과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진흥과장, 복지보건국 사회복지과장, 환경녹지국 수질관리과장 등 4명, 2부는 기획관리실 균형발전담당관과 자치행정국정보화지원과장, 문화체육관광국문화예술과장,건설교통항만국 항만물류과장,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 등 5명이다.

충남도는 올해 과장급 이상 95명을 대상으로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한 뒤 정책품질 평가와 직무성과 평가, 지휘부의 조정 평가, 직무실적 가감점 등을 거쳐 그 결과를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혁신관리담당관실 041-635-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