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환경사업소(소장 김재구)가 고농도 가축분뇨와 산업폐수 등의 무분별한 반입으로 처리용량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7월 5일부터 실시한 집중단속결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수관거정비사업으로 분뇨반입이 감소돼야 하지만 하루 처리시설용량 310㎘를 초과하는 등 과부하로 인한 정상적인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분뇨 수집·운반차량 41대(업체수 17개소)에 대하여 가축분뇨, 산업폐수 반입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허가를 받지 않고 가축분뇨를 수집 운반한 1개 업체를 수사의뢰하는 등 고강도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시행일인 7월 5일부터 △분뇨반입량을 시설용량인 일일 310㎘이하로 제한하고△분뇨반입 시 반입확인서 제출의무화△반입분뇨 시료채취검사를 실시하여 단속 이전인 6월에 일일 544㎘로 반입되던 분뇨가 7월에 268㎘, 8월 230㎘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축분뇨, 악성폐수 반입이 근절되고 분뇨가 안정적으로 반입되면서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을 가져와 방류수질도 BOD 9㎎/ℓ에서 5.5㎎/ℓ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도 상당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단속과 더불어 축산농가에도 반드시 허가된 가축분뇨 수집운반차량으로 성환에 위치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가축분뇨, 악성폐수 반입을 근절하여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