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방재정공시제도에 따라 지난해 세입세출예산, 채무와 채권 관리, 기금현황 등 재정운영 중요사항에 대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일 공개했다.

태안군의 2011년도 자체수입, 의존재원, 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 등을 합한 전체 살림규모는 4479억원으로 한해 전인 2010년도 대비 275억원이 감소하였으며 채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구성되는 자체수입 규모는 1922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방세는 276억원으로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30.6만원이다.

의존재원인지방교부세, 조정보조금 및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은 2557억원으로 2010년전보다 342억원이 감소했다.

공유재산 분야로는 지난해 토지 등 57,609건(2224억원)을 취득하였고, 건물 등 1,632건(653억원)을 매각하여 공유재산 총액은 6724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18.2%(전국평균 51.9%)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67.3%(전국평균 76.7%)이다.

특히, 태안군 군세가 비슷한 홍천, 연천, 옹진, 부여, 평창, 창녕, 괴산, 금산, 서천, 해남, 거창, 영광, 화순, 하동, 옥천, 정선, 철원, 울진, 횡성, 증평, 고령 등의 평균값과 비교하면 살림규모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인 4011억원보다 468억원이 많다.

그리고 자체수입은 평균 1362억원보다 560억원이 많으며, 의존재원은 평균 2644억원보다 87억원이 적고, 채무액은 평균 168억원인 반면 전혀 없고, 공유재산은 평균 6645억원보다 79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반적인 재정상황은 동종 단체와 비교하여 채무가 없어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나, 불규칙한 자체수입으로 재정운용의 효율성 저하는 물론 재정자립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어 세원개발 등을 통해 자체세입 확충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