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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참여위한 제도장치 더 돼야

안희정 지사, 천안서 현장대화…노인복지관·주민센터 등 방문

2012.08.16(목) 16:00:40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복지관을 방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복지관을 방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남도 내 각 시·군을 돌며 현장대화를 통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6일 천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 지사는 이날 아우내 은빛복지관과 쌍용3동 주민자치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천안배 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 주민자치 발전과 수출농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노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및 안전망 구축 방안을 살폈다.
 
첫 방문지인 병천면 아우내 은빛복지관(관장 김경현)에서는 복지관 현황을 들은 뒤 관계자와 대화를 가졌으며, 시설 견학과 프로그램 참관, 급식 봉사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교양, 취미생활,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소득보장, 재가복지 등 노인 복지 증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노인복지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인 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운영비 확대 등을 도 재정상황을 살펴가며 모색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또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운영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가 아우내 은빛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아우내 은빛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아우내 은빛복지관에 이어 찾은 쌍용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안 지사는 주민자치위원과의 대화에서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주민들의 복지·문화·여가활동 지원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가 되기에는 제도와 기반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주민자치위원회가 위원들만의 회의가 아닌 쌍용3동 주민 전체를 대표하는 주민협의체가 되고, 마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도는 현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진정한 주민자치 구현을 도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백석대학빌딩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기정)에서 안 지사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통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고령화가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인적자원이며 지역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이 차별 없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제도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복합적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혜자에서 봉사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천안배 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천안지역 과수재배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과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안 지사는 “우리나라 과수산업은 한·미 FTA 체결과 중국·캐나다 등과의 협상 진행 등으로 수입과실과의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산지 유통의 규모화·조직화,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 및 유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APC 운영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천안배 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토양분석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31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170톤(600여만 달러)의 배를 대만 등 12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 센터는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1986년)과 호주(1999년) 수출시장을 개척했으며, 올해 과실전문 APC 운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원예 전문단지 운영 평가 6년 연속 최우수단지에 선정됐다.




▶안희정 도지사 천안 현장방문 전문◀

▣ 천안지역 어르신과의 간담회
- 8월16일(목) 오전 10시, 천안 아우내 은빛복지관 -


○ 도지사 : 노인복지정책이라 할 수 있는 복지관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 많이 나누는 자리 됐으면 좋겠다.

○ 조성남 은빛봉사단 : 일주일에 한번씩 할머니들 방 봉사하고 어린이집 봉사한다. 할머니들이 한 30명쯤 되고 할머니들 인사만 해도 좋아한다. 있는 재주, 없는 재주 다 해서 봉사한다.

○ 양무응 시니어대학학회장 : 99년 문을 열었는데, 매일 복지관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5백명이 넘는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한다. 많이 발전했지만, 배드민턴장이 없다. 같이 쓴다고는 하지만 탁구장도 그렇고, 천장이 낮아서 쓰기 어렵다. 방문 기념으로 배드민턴장 하나 꼭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도지사 : 기본 시설들이 시군별로 205개의 읍면동이 있다. 어르신들께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치면 30만 가까이 된다. 그러한 현실에 맞춰 제도와 기구를 효과적으로 살림을 살아야 하는데, 시장님과 저의 고민이다. 같은 돈 가지고 알뜰하게 잘 쓰게 고민해야 하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기본시설을 짓더라도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주신 제안을 고민해보겠다.

○ 김복희 교양대학원학회장 : 바쁘신데 우중에서 오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선물주시면 감사하겠다.

○ 도지사 : 기본시설도 갖춰야 하고 일자리도 늘려야 하는데, 현재 도의 노인 예산 중 일자리와 기초노령연금이 가장 크다. 이와 관련 정책적으로 말씀해주실 분 없나.

○ 박옥순 요가 과대표 : 노인정 같은데 사용하는데 있고 안하는데 있다. 사용하지 않는데 조사해서 감안을 했으면 좋겠다. 초중고 학생들은 아이스크림 먹고 아무데나 버린다. 일자리 있어 그거 주으면 그때는 깨끗한데, 또 더러워진다. 외국에 나가보면 담배꽁초 하나 없는데, 부끄럽고 지사님이 초중고 지도를 해주시라.

○ 도지사 : 청소하는 공공일자리 늘리는게 나을까요, 청소년 교육을 하는게 나을까요?

○ 박옥순 : 청소년 교육이다.

○ 김옥인 은빛봉사다 : 동화구연을 하고 있는데, 그 지원 기간이 현재 7개월인데 10개월로 늘려줬으면 좋겠다. 활동비 지원은 월 20만원 정도 받고 있다. 일주일에 3시간씩 3일 일한다.

○ 양승조 의원 : 관련 정책설명인데, 종전에 6개월 하던 걸 7개월로 늘린 것이다. 또 10개월로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반면 기간은 그대로 두고 사업 참여하는 사람들 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다. 검토하고 있다.

○ 오태봉 우리춤체조과대표 : 자손들 도시 보내서 다 외로운데, 여기 복지관 오면 시간도 잘가고 너무 행복하다. 대회 나가서 금메달 2개나 땄다.

○ 도지사 :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지원, 어르신 경제활동 지원, 아프신 분 이동에 대한 지원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 오태봉 : 복지관 와서 즐기니까 당도 조절되더라. 어제는 지사님 오신다고 해서 설레서 잠도 2시간 정도 못잤다.

○ 김영자 시니어댄스과대표 : 농사 짓다 틈나는 대로 여기 나오는데 행복하다.

○ 김영철 후원회장 : 로타리나 지역 봉사단체 분들과 협조해서 어르신들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저희들이 집수리 같은 것도, 관에서 신경 못쓰는 부분, 처음에는 위탁을 받아 했는데, 자녀들이 잘나가는 경우 실제로 못살아도 서류가 안돼 지원을 못받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우리가 지원해 준다. 자동차 기증도 하고, 체육관 지원도 하고 있다. 저희 일봉로터리 격려 부탁드린다.

○ 박만순 일봉로터리클럽회장 : 집수리 봉사 다니다 보면 안타까운 분들이 많다. 아까 지사님도 말씀하셨는데, 일자리가 더욱 시급하다. 일자리만 있으면 본인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일자리 있어야 생을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다. 공장에 청소라든가, 경비라든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 시나 도나 단체에 그런 게 필요하다. 일자리가 뭣보다 중요하다. 복지관에 재가 어르신들 생신잔치 하고 있다. 그분들 뵐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하니까, 차로 모셔와서 하루 즐겁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복지사님들이 너무 수고를 많이 하는 일이다. 우리 로터리가 일부지만 그날 하루라도 즐겁게 보내라고 봉사하고 있다. 밑반찬 사업도 하고 있다. 지사님이 체육시설을 선물하면 저희도 나름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니 많이 도와달라.

○ 도지사 : 유혜상 대표님은 컴퓨터기초반 하시네요? 저도 제가 도지사 되고 집에를 잘 못가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관에서 하는 컴퓨터반 들어가셔서 요즘은 가끔 저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하세요. 어떠세요? 어르신들도 정보통신 시대에 사각이 돼서는 안된다. 그러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

○ 유혜상 컴퓨터기초반과대표 : 여기서 여러 가지 많이 교육받고 교육하고 즐겁다. 노인들이 어제 가르친 것 오늘 잊어버리고 그런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 외우지 못하니 애로사항 있다.

○ 도지사 : 정보 취득 수요 욕구 분야 교육도 있을텐데 효과좋은 분야가 있나?

○ 유혜상 : 젊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좋은 효과인 것 같다.

○ 도지사 : 터치스크린 보급을 고민했는데, 경로당 돌아다녀 보니 엄두가 안나더라. 오늘 컴퓨터 기초반 보니 기분이 좋다. 어르신들 정보통신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 동기가 있어야 교육이 잘 될텐데, 역시 어머니들은 자식 얼굴 보고 소통하는 욕구가 가장 강한 것 같다.

○ 이재인 포켓볼 과대표 : 뭐니해도 포켓볼이 제일이다. 지사님이 병천면에 아우내 은빛복지관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달라. 경기장이 부족한데 욕심은 있으나 해달라고 입이 안떨어진다. 다목적실에서 하는데 포켓볼 대가 2개이다.

○ 김학석 요가 중급 과대표 : 우리 복지관이 전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들었다. 시장님이나 양의원님이 틈나는대로 들러 살피고, 직원들이 알뜰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행복하게 누리고 있는데, 노인 인구가 늘면서 회원들이 늘고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지고 있다. 둘러보시고 부족한 점이나 보완 부분 있다고 생각하시면 선물하나 남겨주시고 가면 좋겠다.
그리고 도민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 우리 나라가 산림이 70% 아닌가. 복받은 나라인데, 산마다 임도가 있지 않나, 거기 보면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비가 오면 무너지고 하니까, 어떤데 보니까 큰 트럭으로 돌을 몇 달씩 실어나르고, 농로에도 큰 차 다녀서 농로도 망가지고, 임도 시설이 잘 활용 안되는 것 같다. 불 나도 헬기가 가지 임도로 소방차 가지는 않는다. 필요없는데 투자되고 있는 것 아닌가.
또, 유기농 교육받다보니 유기농 먹으면 의료비용 30% 준다고 한다. 유기농을 더욱 장려해달라. 천안에 쌀 이용한 식품, 쌀국수 만들어 호응 있다고 한다. 수입 밀가루 문제 있다. 100% 현미로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더욱 장려해달라.

○ 도지사 : 임도는 산림의 현대화 산업화 때문에 내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문제 제기가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6,70년 까지는 증산이 목표였고, 산에는 민둥산을 벗어나게 많이 심는게 목표였다.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 숲가꿔야 한다. 30년 관점을 가져야 한다. 숲가꾸기 계획 하에 임도사업을 하고, 유기농은 충남 3농혁신사업과 연관된 것으로 관심 가져주어서 감사하다.
숲 관련 수종 갱신중이다. 70% 사유지이고 대부분이 부재지주이다. 그래서 협조에 어려움이 있다. 일자리, 복지관 시설문제, 시골에 미사용 경로당 점검 문제 말씀 고맙다. 충남에 5400개 마을 있는데, 이 마을의 복지관 경로당 체육관 등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져 사용하게 하는 것이 제 고민이다. 아주 귀한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잘 기록했다.



▣ 쌍용3동 주민자치위원과의 간담회
- 8월16일 오후 1시40분 쌍용3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 -


○ 도지사 : 오늘 찾아뵌 것은, 일전에 연기군이 세종시로 나가는 바람에 도 읍면동이 205개로 줄었다. 읍면동별로 주요한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동장님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예전에는 공무원과 관과 행정이 서비스 친절하게 하고 부패 안 할까가 90년대까지 과제였다면 지금은 한몸 돼서 살림 운영을 잘 하는 것이 과제인 시대가 됐다. 관과 민, 시민사회가 한몸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어떻게 풀어볼까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나 없나를 결정하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대형마트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가하면 지역 상권이 사느냐, 규제가 쉽지도 않고 그것과 상관없이 안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가 좍 깔리면 점원의 봉급 외에는 매출수익이 다 서울로 간다. 또 세계화로 거대 기업의 수익은 높아지지만 말단 가게의 수익은 먼지처럼 떨어진다. 지역상권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 양극화 문제 등 해결 요구가 정치권에 얘기 나오는데, 생각해봐도 법제만 만들어서는 어렵다. 대규모 프랜차이즈와 싸울 힘이 있다면, 천안시민이 소비자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빵집을 지역의 브랜드로 키워줄 수 있다면 막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없다.
3농정책도 마찬가지다, 지역 로컬푸드 운동이나 학교급식 문제도 소비자들이 함께 하지 않으면 자본 게임에서 이길 수 없다. 그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대한민국 농업농촌 죽는다. 다 죽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지금 전 세계적 밀 수확량 감소할 전망인데, 곡물 대란이 왔을 때, 대한민국의 안보 자체가 흔들린다.
지역 주민과 머리를 맞대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주민자치위원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 중앙정부가 고민하는 방향이 주민자치위원회의 실질적 자치 조직화인데, 중앙정부의 흐름도 그렇고 양극화 문제도 그렇고 민과 관이 힘을 모으는 차원에서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있다. 그런 차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쌍용3동을 찾았다.

○ 이석근 주민자치위원장 : 우리 동은 아파트 중심이다. 관내에 6개 공원이 있고, 놀이시설이나 배수 안되는 부분에 보수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 도지사 : 시는 동에 별도로 배정되는 예산 있나?

○ 부시장 : 구에서 건의를 받아 시에서 배정하고 있다.

○ 도지사 : 도에서 으뜸 아파트 선정사업 매년한다. 그때 문제는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및 각종 주변 상권에 대해서 나서 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만큼 될 수 있나?

○ 이석근 : 걸음마 수준은 벗어났지만 아직은 봉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사님 말씀하신 부분은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문화예술 하면서 주민들 모아놓고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 도지사 : 모범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말씀해주신 공원문제 시설문제는 살펴보겠다.

○ 김병수 지역사회분과위원장 : 동장님과 위원장님이 잘 하신다.

○ 도지사 : 충남에 이장님들만 4500분 계시고, 경로당만 2500개 있다. 이장님들이 현실적으로 주민들 의견을 모아내는데 힘겨워 하신다. 가로등 설치할 때도 각자 자기 집 앞에 설치하려고 주장한다. 대통령은 여론으로 공격당하면 그만인데, 이장님들은 살아가는 생활공간에서 얼굴 부닥치며 욕을 먹어야 하니 더 대단하신 거다. 대화를 통해 조절되면 그게 선진국이다.

○ 이강수 총무분과위원장 ;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했는데, 도지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며, 도지사님이 대통령이었다면 이 시기에 방문했을까 묻는다

○ 도지사 : 한일 재수교한게 65년인데, 해방후 그 20년 동안 쟁점이 있었다. 당연히 침략당한 배상 및 보상 문제가 있었다. 당시 미국이 한일 관계 풀라고 세게 압박을 가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30억달러를 물어내라고 했고, 65년도에 2억달러 받고 위안부 등 5대 쟁점 다 해결된거라는데 도장 찍어줬다. 그 후 47년 지났는데 그때 꼬인 상태로 오고 있다. 이 문제 푸는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한일관계는 국제정세에 대해서 일본이 어쩌지 못하게 딱딱 각을 잡아야 하고, 미국이 우리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금 더 치밀하게 계획돼야 한다. 그래야 일본이 아시아 일원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 때문에 시끄러워서 안된다. 여러 문제가 우리 근현대사와 연결돼 있어서 차분하게 풀어야 한다. 즉답을 피하는 것에 대해 양해하시리라 믿는다.(웃음)

○ 권관희 주민자치위 부위원장 : 보다 많은 지원에 관심 부탁드린다.

○ 도지사 : 제도 측면에서 지원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 이석근 : 전라도가 주민자치 잘하는 것 같다. 근본이 주민 참여이다. 도시에서는 이기적인 것 때문에 참여 어렵고, 시골은 거리나 인원이 문제이다. 지사님이 그런 문제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연구 과제이다. 전에는 관 주도로 이뤄졌는데,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더 이뤄져야 한다.

○ 도지사 : 올 하반기부터 주민참여형 주민행정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읍면동을 선정해서 도시형, 농촌형 이렇게 해보려고 한다. 민이 주인되는, 주도하는 지방행정을 하려고 하는데 위원장님 참여해주시겠나?

○ 이석근 : 예산은 동장이 집행하더라도, 위원회가 정말 동에 필요한 곳이 어딘가 해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 다른 시도에는 그런 사례가 있다.

○ 도지사 : 미비한 상황에서도 여기까지 조직하고 있는 쌍용3동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 주진주 봉사단장 : 노인회 권익과 복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내 6개 공원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 도지사 : 소공원 가꾸기 예산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노인회와 잘 상의해서 노인 일자리 사업들, 청소하는 협동조합 만들어서 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좋을 것이다.

○ 임경숙 통장협의회장 : 10개 아파트단지로 이뤄져 있는데, 빈부 격차가 크다. 어려운 동네이다.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

○ 정은혜 방과후 영어교실 강사 : 이주여성 일자리가 더욱 많으면 좋겠다. 제가 여기서 영어강사 하는데 우리 동네 동사무소에서도 이런 강좌 있었으면 좋겠다. 본국 일자리 없어서 대학 나와도 공장에 간다.

○ 이영숙 실버러브 이미용봉사 : 어려운 노인들 이미용 봉사에 보람이 크다. 최근 노인들 늘어나면서 커트나 염색 파마 요구가 늘고 있고 비용도 늘고 있는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재료비를 지원해줘서 제자들과 행복하게 봉사하고 있다.

○ 도지사 : 주민자치위원회 해야 한다. 정부와 행정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이미 모두 알고 있다. 주민자치 내부에서, 현장에서 주민들이 합의해 주셔서 일의 효과를 내야 한다. 앞으로 그런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주민자치 통해 전국에서 제일 좋은 지방정부 만드는 것이 제 포부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와의 간담회
- 8월16일(목) 오후 3시, 천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

○ 도지사 :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업무에 대해서 정부가 정책을 펴고 있다. 국민들 의식이 변하면서 마땅히 해야할 업무 분야가 됐다. 이 사업에 대해 도에서는 13개사업에 69억원의 국도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번에 점검회의를 같이 하기도 했는데, 좋은 정책들이 이런 점검을 통해 나왔으면 좋겠다. 종합지원네트워킹을 통해 지속관리하자.
○ 박석문 백석대산학협력단장 : 서비스 자원봉사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 복지분야는 자기 복지는 챙기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미흡하다. 연초에 종사자 급여를 결정하는데, 여성가족부 내려오는 지침이 있지만, 인건비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어떤 일이 진행되는 와중에 새로운 사업이 진행된다. 그에 해당하는 인력이 필요한데, 프로그램 진행 사업비는 주지만 수행할 인건비는 주지 않아 야간까지 일을 해야 하는데 해소책이 필요하다.

○ 도지사 : 복지 전달체계 과정의 비용을 충당하는 문제, 어린이 보육, 노인 장기요양 등 종사하는 분들이 다 어렵다. 처지가 어려워서 늘 죄송한 마음이다. 혹시 다른 선생님들 추가로 해주실 말씀 있나?

○ 강성애 방문교육담당 : 집합교육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은 92가정이 있고 방문지도사는 21명이 있고, 월 1회 자체 교육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채용하고 있다.

○ 도지사 : 그분들의 처우는 미흡할텐데...

○ 강성애 : 한 가정당 20만원 교육비와 1만원의 교통비 지원이 있다. 4가정 할 경우 80만원 정도 받는다. 천안은 거리가 있지만 교통비 실비 정산이 안된다. 1대1이라 지속 관리해야 해서 연차가 늘어날 수록 관리 가정이 많아진다. 처우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다.

○ 도지사 : 충남도 자원봉사센터, 나눔봉사단 등과 연계해서 다양한 협업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떤가
○ 강기정 센터장 : 그런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안된다. 왜 안될까 고민을 많이 해보는데, 시민의식이 아직은 낮은 것 같다.

○ 도지사 : 곳곳에서 벽을 다 뚫어서 봉사, 지원 역량을 네트워킹하는데 저와 함께 파트너가 돼 힘을 합쳐서 해보자.

○ 정은미 혜천대학교 컨설팅위원 : 사례관리에 여성가족부도 관심갖고 있고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는데, 한명의 상담사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어 어렵다. 전문적인 사례관리 전문가가 배치됐으면 좋겠다. 사례관리 교육도 강화돼야 한다. 컨설팅 사업의 효과도 크니 지원 부탁한다.

○ 도지사 : 농업에서도 정부가 모든 곡물 수매해서 팔아주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정부가 다해줄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 한다. 유기농법을 하는 농부의 지혜처럼, 처음에는 잡초가 이기는 듯 보이지만 3년 지나면 사과나무가 잡초 이기고 크듯이, 다문화지원사업도 한국사회국민으로서 생명력 있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복지시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복지시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쌍용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탁구를 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쌍용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탁구를 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터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16일 천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센터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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