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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충남도내 1만 강소농 육성 목표

안희정 지사 계룡시 청소년지원센터 ·칼라피망 농가 현장 방문

2012.07.20(금) 17:21:57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계룡시 현장대화 방문에 나서 작지만 강한 강소농(强小農) 경영체 육성 방안과 청소년 권익증진 방안 등을 모색했다. 안 지사는 이날 계룡시 청소년 지원센터와 칼라피망 재배농가 2곳을 방문했다.


■ 청소년 육성 정책 방향 모색

첫 일정으로 계룡시 청소년지원센터(엄사면 소재)를 찾은 안 지사는 시설을 둘러본 뒤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참여위원 18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청소년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도의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직접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듣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도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활성화해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을 제고하고 사회 안전망의 확대·내실화 및 유해환경 개선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며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해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화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도지사에게 띄우는 편지’를 낭송하고 마음을 담은 액자를 안 지사에게 선물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도와 시군별로 구성된 청소년 기구로 지역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자문 및 평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토론회, 캠페인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4세 이하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 칼라피망 재배단지 방문, 강소농 육성방안 토론

안 지사는 이어 칼라피망 재배농가(두마면 왕대리 소재)를 방문해 수확체험을 한 뒤 칼라피망 연구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작지만 강한 강소농 경영체 육성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틈새 작목 개발로 강소농을 실현해 3농혁신의 성공모델을 창조하고 있는 연구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농촌발전은 농업인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강소형 모델을 선도할 때 가능하다”며 “지역특화품목 중심의 생산 유통조직 규모화와 조직화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2015년까지 1만 강소농을 육성하는 것이 도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해 경영진단 및 컨설팅, 강소농경영체 리더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지금까지 기초교육 2556명, 심화교육 835명을 비롯해 경영진단 3259명, 컨설팅 5653회를 실시했다.


강소농은 선진농업국에 비해 작은 경영규모이지만 고객가치 창출 및 고객기반 확보 등의 혁신역량을 갖추고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농업경영체이다.


한편, 계룡시 칼라피망 연구회(회장 이린재)는 지난 2004년 10농가가 참여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126톤의 칼라피망을 생산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점유율은 22%로 칼라피망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고 타지역보다 신선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

안희정 지사가 20일 계룡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 참여위원으로부터 마음을 담은 액자를 선물로 받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20일 계룡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 참여위원으로부터 마음을 담은 액자를 선물로 받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20일 계룡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참여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20일 계룡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참여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계룡시 두마면 칼라피망 농가에서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계룡시 두마면 칼라피망 농가에서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계룡시 두마면 칼라피망 농가에서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계룡시 두마면 칼라피망 농가에서 수확체험을 하고 들어 보이고 있다.

 

 

<계룡시 청소년 참여위원과의 대화 전문>
- 7월20일(금) 12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본관 1층 다목적홀 -


○ 도지사
세상에 대해서 쫄지 마라.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똑같이 마음 속에 두려움과 아픔, 고통을 다 앉고 산다. 인생을 바라보는 고통과 분노, 기쁨은 우리가 말하는 양심이기도 하다. 이것은 어른이나 여러분이나 모두 갖고 있다. 불교의 5계나 기독교의 10계가 말하는 것이 이런 양심에 대한 얘기 아니겠나. 요약하면 폭력쓰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훔치지 마라, 이 세가지만 지키면 된다. 법과 상식에 기초해서 헌법이 만들어진다. 세상은 복잡한 지식 있어야 사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러분은 투표권이 없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표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법적기구이다. 지역의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 장자연 용남고등학교 2학년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그러나 주변에 참여위원회에 대해 물어보면 잘 모른다. 참여위원회 활동 때문에 학교에 말하면, 이해와 인식이 부족해 제약이 따른다. 전국적으로 통일된 참여위원회 홍보물을 제작 배포해 인식을 제고하고 도움을 받고자 한다. 적극적인 홍보는 소외된 청소년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 도지사
널리 알리는데 노력을 할께요. 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도 구체적인 여러 방안을 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소년 인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매를 안 맞을 것인지, 반대로 너희 인생 망쳐 너희 위해 매를 들어야 해,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권의 책임의식 있어야 인생 잘 사는 것이다. 고민이 필요하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유진혁 계룡고 졸업생
충남도 장학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나?


○ 도지사
도에는 충남 인재육성재단이 있다. 정확히 예산은 기억 안나지만 초중고대학생 장학생을 선발해 매해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 또 대전에 충남학사 운영해 충남 출신 학생이 대전에서 학교 다닐 때 기숙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학금을 늘려서 기금 운용 수익을 갖고 해야 하는데 그 정도로 적립되지 않아 해마다 일반 예산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유진혁
아까 나온 홍보물, 그리고 장학제도 얘기 나왔는데, 참여위원회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 도지사
제도 설계할 때는 기본 취지가 잘 살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참여위원회의 취지에 장학금 지급이 맞는지 잘 검토해 보겠다. 인센티브가 때로 자생력을 헤치는 사례도 있다.


○ 박솔빛 경희대 2학년
의견을 보충하겠다. 이달의 우수한 참여위원을 뽑아서 장학금이라기 보다는 책이나 문화상품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장학금은 시청이나 기관 아르바이트와 연계해 하면 좋지 않나. 처지가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 도지사
좋은 제안이다. 그 정도면 장학제도 신설 차원은 아닌 것 같다. 돈 없어서 못배우는 일이 없는 사회가 좋은 사회이다. 적극적으로 해보겠다. 좋은 제안 고맙다.


○ 박솔빛
관내 졸업생 특강강사 인력풀 시스템 있었으면 좋겠다. 대학생들이 방학이면 고향 집에 오는데, 모교에 가서 경험담이든지 학습 관련이든지 실제적 경험을 말해주는 제도이다. 봉사활동 시간을 주든지, 소정의 강사료를 주는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


○ 도지사
이런 제도가 없나? (없다는 학생 대답) 다른 지역에서는 그 비슷한 것이 있는 것을 보아서 교육부에서 내려온 사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살펴 보겠다.


○ 김현수 계룡고 2학년
저는 반장이라는 책임을 지고 있는데, 도지사는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도지사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 말해달라.


○ 도지사
반장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갖고 있는 점에서 공감 표한다. 코끼리 세포나 다람쥐 세포나 세포라는 점에서 똑같다. 원리는 같다. 대통령 도지사 이장 다 비슷하다. 이해관계의 충돌, 복잡해 보이지만 이익의 충돌이고 더 들어가면 마음의 충돌이다. 이것을 잘 조절해줘야 하는데, 옛날에는 현명한 임금이 덕으로 통치하며 해결했는데, 그렇게 인류가 3500년 살아왔지만 성군 만나기는 어렵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만들어졌다. 민주주의 핵심은 대화를 통해서 풀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규칙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법과 제도이다. 법과 제도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평생 직업이 정치인이었던 사람이다. 정치인으로서 계속 자기 역할 맡아왔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 민주당에서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에피소드는요?) 지역에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갈등이 있다. 반대하는 분들 만나고 그 다음 주에 찬성하는 주민 분들이 화가 나서 올라왔다. 악수를 하는데 손을 탁 치더라, 화나서 악수 하기도 싫다는 것이다. 그 분들 얘기를 하나 하나 들어주며 대화했더니 그 분 표정이 풀리는 것이 보였다.


○ 나영지 용남고 3학년
지사님 트위터 팔로워 한다. 3농혁신 한다는 얘기 보며, 농촌 사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다했을까 (기특하다는 건가요?) 감탄했어요. 아직 잘 몰라서 자세히 알고 싶었다. 하루 업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하다.


○ 도지사
 주로 듣고 얘기하는 일이다. 아침 8시에 회의 시작해서 저녁 9시 넘어 끝난다. 하루종일 얘기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관록 많으신 선배들은 잘 하시는데 난 초보라 시간이 꽤 많이 든다. 대체로 많이 들어야 한다. 그게 중요한 일이다. 보통 행정정보 시스템 보고를 보는데 그게 500페이지 분량이다. 그래도 가급적 책을 한페이지라도 꼭 읽고 자려고 한다.

 


 

<칼라피망 연구회원들과 간담회 전문>
- 7월20일(금) 오후 2시40분 왕대리 마을 정자 -


○ 도지사
칼라피망 연구회원처럼 상품의 다양화, 고품질 전략으로 가서 신뢰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자, 또 농민들이 말씀하는 것처럼 농사 잘 지을테니 팔아만 줘 이러거든요. 농협도 신용과 유통으로 분리해서 특화한다고 하니 도에서도 생산과 유통문제를 해결해보자, 중국은 농산물 신뢰가 땅에 떨어져 다 일본에서 수입해다 먹는다. 우리가 우리 농산물이 제일이다는 신뢰를 주고 소비자 운동도 촉진하고 하면서 농업정책을 더욱 조여 나가겠다. 칼라피망 농민들이 일찌감치 파프리카의 상품성에 주목하셔서 연구하며 노력하시는 점에 감사드린다. 이런 모습이 귀감이 돼 더욱 많은 창조적 활동이 나왔으면 좋겠다.
여기는 모두 강소농 지원 받으시는 농가들이다. 강소농 정책은 경영부분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조금 더 소득을 올리고자 하는 방향이다. 포함해서 여러 말씀 달라.


○ 주민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마케팅이든 친환경이든 기술지원이든 정기적으로 꾸준히 와야지 한번 하고 가면 별로 효과 없다. 정기적으로 해달라.


○ 주민
유통을 하는데, 충청도에 야채 대표 브랜드가 없다. 단위 농협당 지역으로 매몰된다. 전체를 포괄할 브랜드 마케팅이 시급하다. 두 번째는, 충청도 장점이 물류 거점이 될 수 있는 지리적 중심이다. 그런데 실제 유통경로 보면 서울로 올라갔다 다시 여기로 와서 팔리는 것이 현실이다. 개선이 필요하다. 또, 칼라 파프리카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다. 파프리카를 지으려면 기본적인 시설 인프라가 필요하다. 부자재나 박스 지원 등이 필요하다.


○ 농민
이 농사를 지은지 얼마 안됐는데 농민들은 맛이 있든 없든 돈이 되면 농사 짓는다. 가격도 오르고 좋다. 전망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


○ 도지사
좋은 품종의 종자를 개발하는 것은 삼성같은 기업이 좋은 스마트폰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좋은 품종 만드는 것까진 한 것 같고, 유통을 보면, 우리가 아무리 브랜드를 만들어도 대형마트에서는 꾸준한 물량 수급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시군별 브랜드가 있고, 한우는 도에서 토바우, 쌀은 청풍명월이 있다. 이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묶어낼 것인가의 문제는 농협과 상의해 함께 가야 한다. 부여의 머시그린 버섯은 전국 생산량의 80%, 추부 깻잎은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런 것에 대한 브랜드 파워를 높여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렇게 피망도 그런 품목으로 고려하자는 것이 지금 연구회원들의 제안이 있다. 그런데 야채 시장이 브랜드화 하는데 여러 특수한 사정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어 쉽게 대답 드리긴 어려운데 좀 더 연구하겠다.


○ 주민(여)
이 파프리카가 수량도 많이 나오고 시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준다. 담당 직원분이 열성이다. 토요일에도 나온다. 왜 나왔냐고 하면 걱정되서 나와봤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올해 농사를 잘 지었다. 좋은 것 같다. 시설이 미비해서 그런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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