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어린이집 자율점검 체계 구축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 원장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운영지원단’을 구성,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적 지도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율적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집 운영지원단은 55개팀 165명으로 구성됐다.
주요기능은 도내 각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 컨설팅과 ▲신규법령 및 지침 등 정보제공 ▲의견 수렴 등이며,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반기별 1회 방문지도 등을 실시하게 된다.
지원 및 비지원 시설로 나눠 실시하는 방문지도에서는 경험이 많고 수범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하여금 행정처리가 미숙한 어린이집 등에 대하여 현장에서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어린이집 운영지원단 점검 결과 우수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1년간 지도점검을 제외할 방침이다.
또한, 자율지도 불응, 운영 미흡 어린이집, 민원이 제기되거나 언론에 보도된 어린이집, 아동 피해가 심각한 경우, 허위 아동·교사 등록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수시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운영지원단은 지도점검 방법을 관 주도에서 어린이집 원장 중심의 자율점검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도점검에 대한 어린이집들의 거부감 해소와 함께, 자율 정화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어린이집 운영지원단 본격 운영에 앞선 18일 도 공무원교육원에서 운영지원단 참여 원장과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활동 지침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