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ADHD(주의력결핍장애), 우울증 등으로 진단 받은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치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소가 지원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 정서 행동 발달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아동·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긍정적 또래관계 형성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가족 간의 유대관계 형성으로 치료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당진 관내 ‘공감발달 심리치료센터’에서 미술치료와 놀이치료, 무용치료, 음악치료 등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각 대상자에 맞춰 12주간 매주 1회 제공할 예정으로, 1인당 40만원의 심리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심리치료에 앞서 지난 7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1차 간담회와 사전 아동행동 평가척도 검사 등 전문가와 함께 치료의 방향과 목표를 잡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치료 목표 점검과 발전적인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해 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본 사업이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정신질환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진시 보건소는 매해 시행하는 ‘학생 정서 행동 발달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심리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