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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 현대화사업 돌파구 찾았나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 완료…지역주민 소득창출 기여는 미지수

2012.06.11(월) 16:46:18뉴스서천(clxk77j@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23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선보인 한산모시 현대화제품 매장의 모습.

▲제23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선보인 한산모시 현대화제품 매장의 모습. 

 

 

서천군이 생활친화형 한산모시 현대화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며 대량 생산에 의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산모시현대화 사업의 돌파구를 찾은 것인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4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산모시 현대화 제품 추진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나소열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들과 모시섬유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한덕수 문화체육과장은 한산모시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원사가 잘 끊어지고 거칠어 기계화가 어려운 점 등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함으로써 양질의 원사 및 원단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현대화제품 추진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모시섬유업체에서 개발, 생산된 현대화 제품에 대한 설명, 전시제품 관람, 모시식품 전시회 등도 이뤄졌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태모시 물량확보와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토의하고 해결해야할 문제점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산모시 현대화 제품 생산업체는 로코코(대표 이수상), (주)새누리(대표 김길동), 코튼갤러리(대표 김정희), 쿤코리아(대표 송천윤), 디엔시티(DCITY·대표 백익현), 에스지(SG)충남방직(부장 정영호), (주)BK(대표 이경종) 등 10여개 업체이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양말류, 침구류, 언더웨어, 모시원단 및 청바지, 저마사, 원자재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친화형 제품으로 한산모시의 대중화를 시도한 제품들이었다. 제23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이들 업체에서 새로 개발된 언더웨어와 침구류 등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돼 한산모시홍보관내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전시, 판매되기도 했다.

한덕수 과장은 이날 “그동안 제기됐던 원사의 질적 문제, 단가 문제 등이 정련기술, 원사생산기술 등의 개발로 해결됐다”며 “질 높고 다양한 제품이 생산 가능하게 돼 모시섬유 산업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산모시의 현대화가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얼마나 기여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실제로 한산모시 현대화 제품의 생산업체들이 모두 다른 지역에 소재한 업체들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이나 소득창출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여론이다.

주민 정아무개씨는 “대량생산해낸 한산모시제품이 얼마나 가치를 인정받을지, 외부업체에서 생산한 한산모시제품이 한산모시 제품로 특화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또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로 연결될 수 없다면 한산모시 현대화 사업을 계속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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