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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나성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 명문석 발견

부여나성 청산성구간에서 석비발견…백제금석문연구 자료 활용 기대

2012.06.01(금) 10:37:53부여군청(buyeogun@daum.net)

 

부여나성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 명문석 발견 사진

명문석노출모습

부여군은 고도보존사업의 일환으로 나성 정비·복원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재)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원장 정광용)에 의뢰해 발굴조사 한 부여나성 청산성 구간 3차 조사에서 백제시대 웅진~사비기의 석비가 발견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금번에 확인된 명문석은 성외측 성벽 보호시설인 부석층 내에서 다른 판석형 할석(쪼갠돌)들 사이에서 노출되었고 화강암 장방형식으로 크기는 길이 53cm, 폭 26cm, 두께 10cm 정도로 전면부와 측면부는 편평하게 다듬어 전면부에 글씨를 음각하였고 현재, 정확한 글자 수는 알 수 없으나 2행 8자로 추정되며 육안으로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1행 3번째 ‘立’과 2행 첫 번째 ‘上’ 정도이다.

 

특히, ‘부여 북나성 명문석’은 비록 명문이 소략하고 판독도 미미하여 부여 나성과의 연관성 혹은 제작년도, 내용 등은 알기 어려우나 중국 남조척의 척도에 맞게 표석으로 제작되고, 삼국시대 중기 정도에 유행한 예서체로 글자가 새겨진 점 그리고 석비가 발견된 고고학적 층위가 백제시대 층이라는 점 등을 통해서 명문석이 웅진~사비기에 제작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명문석이 출토된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하며, 추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백제 금석문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발굴조사 결과 나성의 성벽은 기존 조사와 마찬가지로 내탁식(內托式, 외면은 큰 돌로 쌓고 그 안쪽에 작은 돌을 넣어 채우고 다시 그 위쪽에 흙을 다진 축성법)의 토석혼축 성벽의 축조가 확인되었고, 체성 내부의 토축부에서 한성말~웅진기의 유물만이 확인되어 성벽의 축조가 사비천도 이전인 웅진기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지난 2011년 1차 조사의 성벽 내측부에서 통일신라 초기의 석실분이 확인되어 나성의 폐성 시점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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