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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마을 사람들이 펼치는 지게놀이 체험마당

꽃천지를 이룬 충남 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진 지게놀이

2012.04.28(토) 14:40:59원공(manin@dreamwiz.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흥겨운 지게 장단에  맞추어  "얼씨구..."

 

난 4월 15일, 공주에 위치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선학지게놀이가 펼쳐졌다. 벚꽃이 만발한 충남역사박물관은 꽃 천지를 이루며 봄 소풍을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얀 벚꽃이 구름처럼 덮여 있는 이곳은 간간이 불어대는 바람으로 벚꽃이 우수수 떨어진다. 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춤추며 내려오는 듯 꿈 속 같은 풍경이다.

 

봄꽃의 향기가 진하게 풍겨오는 사월, 충남역사박물관 잔디공원에서는 예전부터 시골에서 전해 내려오는 선학 마을 사람들의 지게 놀이가 펼쳐졌다. 예전에 농부들이 지게를 지고 산과 들의 일터로 나가면서 두드리던 즉흥 장단이다.

 

작대기로 지게를 두드려 울리는 장단이 제법 흥이 있다. 오랫 동안 사람들의 몸에 익은 모습으로 지게가 몸의 일부 인양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 장단에 맞추어 흔들어 대는 몸짓과 발짓 그리고 얼굴의 표정이 익살스럽고 삶의 여유가 묻어 있다. 아이들도 신이 나는 지 덩달아 막대기를 들고 마구 두드려 댄다.

 

어느새 공연장은 관객들과 어울려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이 되고 만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지게로 상여를 만들어 상여놀이를 시작한다. 두 대의 지게가 엮어져 순식간에 상여가 만들어지고 구성진 앞소리의 선창에 뒷소리가 이어진다. 사람들은 그 구성진 상여 소리에 빠져 옛날로 돌아가고 만다.

 

지게놀이 공연을 마치고 체험마당이 이어졌다. 꼬마들이 나와서 지게를 지고 걷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가 않다. 재미있는 듯 지게놀이 체험을 하며 빙빙 도는 아이들의 모습을 즐거운 모습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 또한 얼굴가득 웃음꽃이 피었다. 그 모습이 하얗게 피어난 벚꽃처럼 아름답다.

 

오는 55(토요일) 10시 공주 신풍면 선학리에서 마을사람들이 함께하는 선학지게 놀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학마을은 지게놀이 전통보존 마을이다.

 

지게를 둘러메고 지게 장단을 흥겹게 치는 모습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선학마을 지게꾼들를 따라 아이들이 지게 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선학마을 사람들의 지게 상여놀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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