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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2011.11.17(목) 잎싹(kji206@naver.com)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제일교포 각열거사 김영조의 시주로 1977년 창건된 천안의 진산 태조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각원사는 남북 통일 염원 사찰로 동양 최대의 청도대좌불 기도도량으로 천안의 명소이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각원사로 올라가는 길은 두 곳이 있는데 걸어서 올라가서 청동대불상을 먼저 만날 수 있는 곳과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성종루를 통해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후자를 통해 주차장에 주차 후 만난 성종루는 태조산루라고 적혀 있었으며 아랫쪽에는 대웅보전 지붕 "치미"라고 적힌 청동이 있다. 신라시대 금당지붕 용마루 끝에 세웠던 것을 청동으로 재현했다는 설명되어 있는데 꽤 큰 규모의 건물에 올려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태조산루라고 적힌 건물을 보고 계단을 올라와서 뒤돌아보니 다시"성종루"라고 적혀 있다. 일반 사찰에서는 범종각이라하는데 이곳 성종루에는 무게가 20톤에 달하는 범종으로 "태양의 성종" 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울려퍼지는 범종의 소리는 번뇌와 세파에 시달린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준다고 한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성종루과 마주보고 있는 대웅보전은  1996년 낙성하였는데 34개의 주춧둘과 100여만재의 목재가 투입되어  국내에서 목조 건축물로는  가장 큰 법당이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정면7칸 측면 4칸의 대규의 법당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으로 사분합의 쌍여닫이 문을 달았으며  꽃 문살이 무척 아름답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 대웅보전 삼존불 (석가모니불좌상, 관음보살상, 대세지지보살상)이 모셔져 있으며  법당내부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설법전 
  관음전과 설법전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정면 10칸으로 대웅보전과 마찬가지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관음전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인간의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을 관장하고 있는 칠성신을 숭배하는  칠성전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 천불전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청동아미타불상을 보기 위해 203계단을 가다보니 한쪽으로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적힌 기와불사가 보인다. 대체로 만사형통, 가족건강, 소원성취의 뜻을 품고 있는데  인생의 소망이 길위에서 놓여있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203계단옆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가을빛에 마치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  즐거움을 느낀다. 203개의 계단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백판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및 12인연과 3보 등  불법과 관계되는 숫자를 합한 것으로 무량공덕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일상이 지루하고 힘들때 일수록 의미를 둔 길은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계단을 올라서 만난 청동아미타불상의 뒷태는 상상보다 훨씬 더 크고 웅장하다. 밑에 있는 사람들이 마치 소인국 사람인것 처럼 작게 느껴진다. 청동아미타불상 높이 12m, 둘레 30m무게 60톤 규모의 거대한 아미타불상은 귀길이만 해도 1.75m 손톱길이도 30cm 에 달한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아미타불좌불상은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로  말 그대로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봉안되었으며   불상 주변을 홀수로 돌며 소원을 빌면 좋다는 말에 나 역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며 돌아보았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아미타불좌불상의 자비로운 미소는 넘치지 않게 존재를 확인하게 만든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불상아래 계단 옆 화단에서 뜻밖에 봄에피는 철쭉 한송이를 발견하였다. 얼마전 가을 같지 않게 따스했던 날씨를 착각하고 피어 난걸까? 곧 추워질텐데 우선 꽃을 봐서 반가운 마음 뒤로 걱정이 앞서간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각원사를 품고 있는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으로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되었다 하는데 산을 품고 있는  각원사의 전경을 이렇게  내려다보니 경주 불국사 이래 가장 큰 대사찰로써의 규모를 알수 있는것 같다.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 설법전  

  경주불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태조산 각원사 사진  
  산사 구경하고 내려오는길, 마지막 잎새가 저녁 노을 빛을 받고 유난히 노랗게 빛나고 있다. 초록이 지쳐 물이 들고, 이제는 길을 떠나려고 하고 있다. 가는 계절이 안타깝고 오는 시간이 설레이는 계절, 설레이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나의 감정을 다독거려본다. 
 
태조산 각원사 (041-561-3545)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산 9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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