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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열리는 농경문화체험축제

우성면 봉현리 농경문화축제장를 찾아서

2011.11.12(토) 원공(manin@dreamwiz.com)

  11월에 열리는 농경문화체험축제 사진  
▲ 탈곡기를 이용하여 벼를 직접 탈곡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에 농경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모든 축제가 가을 걷이가 한창인 10월에 열리는 데 반해 이곳 공주 우성면 봉현리 마을은 추수가 거의 끝난 시간에 축제를 열고 있다. 추수한 곡식을 먹거리로 하여 도시민과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하며 농경문화를 배우는 농경문화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축제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마을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 걸려 있고 마을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표정으로 줄에 걸린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다. 축제장에는 타작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농기구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곡식으로 만든 먹 거리 장터가 열리고 있다.

전통 멧돌을 이용하여 만든 두부 음식을 시식하며 마을사람들이 펼치는 호상놀이는 이곳 전통농경문화체험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상여는 예전에 사람들이 죽으면 타고 가는 일종의 가마다. 앞소리꾼이 부르는 앞소리를 상여꾼들이 뒷소리로 받아가며 망자를 돌아 올 수 없는 먼 곳으로 안내를 했다.

  이제가며 언제오나 오실날을 일러주소

  북망산이 멀다더니 대문밖이 북망이라

언제 들어도 상여소리는 마음에 고향을 찾아 가듯 정답고 편안함이 묻어 있다.

마당 한 쪽에선 사람들이 벼 타작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마을에서 직접 키운 벼를 베어다 벼 타작기로 사람들이 타작을 하고 있다. 벼타작 체험하는 곳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사람들로 북적되고 있다. 이밖에도 솔방울 공예, 추억의 튀밥튀기기, 짚공예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지금 농촌은 대부분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 가을 추수하기도 버거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한기를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농경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 봉현리 마을사람들에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는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농경문화를 마을에서 직접 거주하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를 기대해 본다.

  11월에 열리는 농경문화체험축제 사진  
▲ 아이들이 탈곡 농기구를 이용하여 체험하는 모습
  11월에 열리는 농경문화체험축제 사진  
▲ 마을 사람들이 벼 타작을 하는 모습
  11월에 열리는 농경문화체험축제 사진  
▲ 마을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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