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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전령 강경 '우여회' 미식가 유혹

2012.04.05(목) 관리자()

금강에서 불어오는 고소한 훈풍에 코끝이 간지러운 4월, 강경 포구 일원에 햇 우여회 맛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경읍 황산리에서 17년째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ㅁ식당 정병숙씨는 “어렸을 때는 강변에서 재첩이나 우여가 많이 잡혔다”고 회상하며 “3월부터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인천 등 외지에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30~40명의 손님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바닷물과 민물을 오가는 청어목 멸치과의 회유성 물고기로 위어, 웅어, 의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우여는 몸 길이 22~30㎝로 3~5월 산란기에는 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연하고 담백하다.

내륙 깊숙이 위치한 湖中의 名港으로 금강변에 위치한 강경은 예전부터 우여 주산지로 유명했지만 1990년 금강 하구가 막힌 뒤로는 주로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우여 집산지로 강변 인근 전문식당에 가면 회나 회무침을 맛볼 수 있다.

회로도 먹지만 씹어 먹으면 살이 연하고 쫄깃함이 독특해 주로 회무침으로 먹는 우여는 머리와 내장, 지느러미를 제거한 후 봄철 향긋한 미나리, 오이, 풋마늘, 양파 등 야채와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새콤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별미다.

또 생김에 회무침을 같이 싸서 먹으면 향긋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또 다른 색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입안에서 고소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은 한겨울 움츠렸던 오감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요즘 제철을 맞아 가격이 오른 우여는 1㎏당 3만원 선 정도이며 우여회 무침은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4인분 5만원, 2~3인분은 3~4만원이면 매콤함과 고유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딸기향이 가득한 4월의 논산, 도도한 금강이 멋진 강경 포구에서 고소한 우여회로 나른한 몸에 활력도 찾고 봄 기운을 흠뻑 만끽해도 좋겠다.

한편 조선시대부터 수라상에 올려졌다고 할 정도로 보양식으로 알려진 우여는 봄의 전령으로 불리며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남성에게는 스테미너식, 여성의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봄 전령 강경 '우여회' 미식가 유혹 사진  
▲ 우여회 무침.
  봄 전령 강경 '우여회' 미식가 유혹 사진  
▲ 우여회 무침.

  봄 전령 강경 '우여회' 미식가 유혹 사진  
▲ 우여회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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