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서 맘껏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이 즐거워 하니까 더 좋네요”
노성면 병사리 소재 딸기 체험농가를 찾은 강모(전남 영광, 38세)씨는 수확체험도 하고 논두렁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도 있어 특별한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아이들과 함께 덩달아 즐거운 표정이다.
4천여평의 딸기 하우스에서 2월 초부터 6월말까지 딸기 수확체험을 운영하는 노성면 병사리 A농원의 경우 요즘 평일에도 평균 40~100여명의 체험객이 찾고 있다.
봄 내음이 그리운 겨울 끝자락, 새콤달콤한 딸기향이 가득한 논산지역 딸기 하우스에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1800여 농가에서 한창 출하중인 청정 논산딸기를 산지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수확체험이 2월 말부터 일부 농가에서 시작됐으며, 3월 초순부터는 26개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딸기 수확체험은 광석, 은진면, 연무읍 등 관내 26개 농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농가 현황은 논산딸기축제 홈페이지(http://www.nsfestival.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1인당 1만~1만5000원 선으로 농가 정보 확인 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농원에서 비타민 C가 풍부한 친환경 딸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수확체험이 가능하다.
또 농장별로 운영하는 딸기잼, 비누 공예, 딸기화분만들기 체험과 고향 정취를 덤으로 즐길 수 있으며 현장에서 딸기, 딸기잼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50년 재배역사와 전국 최대 주산단지를 자랑하는 논산 딸기는 친환경 농법인 미생물·천적과 꿀벌을 이용해 화분 매개를 하는 등 녹색농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수확체험에 12만여명이 참여했다.
새학기를 맞아 가족과 함께 향긋한 딸기 수확체험으로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논산딸기축제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논산천 둔치에서 열린다.
▲ 논산 노성면 병사리 '딸기삼촌 농장'의 어린이 수확 체험. |
▲ 논산 노성면 병사리 '딸기삼촌 농장'의 어린이 수확 체험. |
▲ 논산 노성면 병사리 '딸기삼촌 농장'의 수확 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