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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금천(金川)변 억새군락, 가을 정취 물씬

부여 장암면~합곡리 구간 금천변 제방 따라 7km 펼쳐져, 11월초까지 새하얀 수채화 물결 장관

2011.10.24(월) 관리자()

깊어가는 가을은 햇볕에 은빛으로 빛나는 가을 억새밭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전국에는 억새로 이름난 유명한 산들이 많이 있지만, 물이 흐르는 하천변 억새밭은 우리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난 123년간 백제의 왕도로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부여군(군수 이용우)에도 최근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억새밭이 있다. 부여에서 서천 방면의 29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구간인 장암면 석동리부터 합곡리에 이르는 금천(金川)변에 펼쳐진 억새밭이 그곳이다.

대개 산에 형성되는 억새군락과 달리 ‘부여 금천 억새밭’은 7킬로미터에 이르는 제방을 따라 눈높이에서 느끼는 억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행의 부담이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나절 나들이 길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로 인해 충분한 물기를 머금고 지난달부터 이어진 가을 햇살로 예년에 비해 더욱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는 금천 억새밭은 이달 하순까지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초까지 새하얀 물결의 수채화를 펼쳐놓게 된다.

편의시설로는 승용차 50~60대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돼 방문객의 접근에 어려움이 없는 가운데 폭 2m에 2km에 달하는 산책로는 억새군락 사이를 걸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마주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만약, 금천 억새군락지에서의 한나절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가을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주변의 볼거리를 찾아가는 것도 부여에서의 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먼저, 금천 억새군락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임천면 성흥산성은 최근 MBC드라마 ‘계백’, ‘여인의 향기’ 등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곳으로 정상에 올라 수령이 400년쯤은 되어 보이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저멀리 굽이굽이 흐르는 백마강을 조망하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보금자리인 ‘휴휴당(休休堂)’이 있는 마을로 유명해진 외산면 반교리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여행지로 제격이다.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된 마을 돌담길을 걸으며 사색의 계절인 가을정취를 흠뻑 느끼면서 정겨운 시골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반교마을’은 최근 부여지역의 새로운 방문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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