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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자

의원시론

2011.06.15(수) 관리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켜냈던 분들이 있었고 그분들이 있었기에 한국이라는 조그만 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어 경제대국이라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며칠 전이 현충일이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하여 선열들의 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국보훈의 달’하면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을 떠올리겠지만 나는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지난 2001년 서울 홍재동 주택 화재, 유난히 추운 겨울 눈발이 날리던 그날 세상을 삼킬 듯 타오르던 불길 속으로 조금의 망설임 없이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화재로 여섯명의 소방관이 순직했다. 모두가 불을 피해 뛰쳐나오는 순간 그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아직 “아빠”라는 말조차 듣지 못한 어린 자식을 두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뒤로 한 채 이웃을 위해 화염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이란 사람들은 무쇠로 만든 로봇도 아니고 불사신도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목숨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은 사명감 하나로 화마와의 싸움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위험수당 5만원과 영광의 상처뿐이다. 근무 중 사고를 당하더라도 나라에서 치료를 보장해 주는 기간은 3년뿐이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숭고한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군장병들의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웃을 위해 목숨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의 고통까지도 나의 품안에 안을 수 있게 하소서 /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아내와 우리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소방관의 기도(미국)
유기복/도의회 건설소방위·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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