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중앙초 김종선 교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뜻 깊은 장학금 기탁식을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교장은 21일 군청을 방문해 개인 돈 500만원을 서천사랑장회에 기탁했다.
보통 퇴임식 후 참석자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식사와 다과를 개인 비용으로 준비하는데 이를 생략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돈에 조금 더 보태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
▲ 김종선 서천 장항중앙초 교장이 퇴임식 비용 500만원을 서천사랑장학금에 기탁했다. 왼쪽부터 김종선 장항중앙초 교장, 나소열 서천군수, 김중원 서천사랑장학회 이사장. |
김 교장은 교육부장관과 충남지사, 충남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교육계에서도 능력 있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종선 교장은 “화려한 퇴임식 보다는 지역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은 금액이지만 기탁하게 됐다”며, “퇴임 후에도 서천 교육 사랑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해 서천 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김종선 교장은 서천출신(49년생)으로 1972년 예산군에서 첫 교직을 시작해 서천초, 송석초 등에서 재직했으며, 지난 2009년 장항중앙초 교장으로 발령 받아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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