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전방송총국(총국장 이세강)은 디지털 시대에 따른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66년 건설된 흑성산 중계소 (천안시 목천읍 지산리)를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에 처음으로 개방한다.

해발 520미터 흑성산 정상에 자리잡은 KBS흑성산 중계소는 대지면적 2만 제곱미터에 건평은 천 2백여 제곱미터로 현무암으로 쌓은 검은 성곽 외벽과 장승 모양의 대형 안테나가 장관이다.
또 중계소 인근에는 흑성 대문과 조선시대에 성곽에 설치해 망을 보던 망루인 공심돈이 자리잡고 있어 흑성의 역사적인 현장도 지켜볼 수 있다.

KBS 흑성산 중계소에서는 천안 시가지는 물론 목천 일대와 독립기념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천안 지역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1966년 5월 문을 연 KBS 흑성산 중계소는 60미터 높이의 원형철탑 1기와 20미터짜리 장승철탑 4기가 설치돼 있으며 충남 서북부와 수도권 지역에 TV와 라디오 7개 채널을 송출하는 중부권 최대의 송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문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470-7521, 77581)에 방문 일정을 전화로 신청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