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에서는 30일 2010대충청방문의 해 관광객유치 사업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함께하는 부여답사를 통해 우리 조상의 삶의 지혜와 숨결이 깃든 우리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자긍심을 갖게 함으로써 문화재사랑의 계기를 마련코자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국보 제9호 정림사지5층석탑을 시작으로 홍산관아, 무량사, 성주사지, 외산 반교리 돌담길 등의 문화재를 찾아 선조들의 찬란한 조형미와 역사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이 됐으며, 특히 부여답사의 해설을 맡은 유홍준 전청장의 부여의 문화재에 대한 해박한 설명과 뒷이야기를 들려주어 답사에 참석한 분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정림사지 5층 석탑은 웅장한 스케일에 저절로 멋지다는 탄성을 자아냈으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다는 백제 미학의 상징적 유물로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사실을 답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백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우리고장은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던 역사문화 관광지로 관광패턴에 부응하는 신상품 개발과 관광 전문 인력 양성, 산만하게 흩어진 관광자원과 잠재력을 개발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벨트화해 매력있는 관광지로서의 부가가치를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