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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도미부인' 23일 보령서 공연

2010.10.20(수) 관리자()

남편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절대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랑을 지켜낸 백제시대 ‘도미 부인’의 고귀한 이야기가 마당극으로 공연된다.

보령시(시장 이시우)에서 주최하고 마당극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마당극패 우금치’로부터 새로운 장르로 꾸며진 ‘도미부인’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마당극 '도미부인' 23일 보령서 공연 사진  
▲ 마당극 '도미부인' 공연 모습.
도미부인은 백제 여성으로는 『삼국사기』 열전에 실린 유일한 사람으로 백제 개루왕의 강압과 유혹에도 불구하고 눈먼 남편을 따라 가는 지고지순한 여성으로 백제 정절의 화신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고귀한 사랑이야기는 오래도록 백제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져 보령시의 도미항을 중심으로 ‘상사봉’, ‘미인도’ 등의 증거물과 함께 오늘도 살아서 전해지고 있다.

마당극은 이러한 도미부인 정절 이야기를 9마당으로 구성해 일반 연극과는 달리 연기자들의 대사 위주가 아니라 민요와 풍물, 춤과 음악, 탈춤과 재담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연희극의 형식으로 꾸며졌다.

사랑이라는 테마를 국악기의 서정적인 음색과 선율로 그려냈으며, 백제와의 어울림을 재현해 움직이는 산수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아름다운 소품과 의상 등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마당극을 만들어냈다.

권력과 욕망에 맞선 도미부인의 정신과 민초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웃음과 감동을 드릴 이번 공연은 보령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3510)으로 하면 되며, 초대권은 파란나무, 우리전자, 정금당, 빠리바게트(죽정동), 대한종합상사, 한내책방에서 선착순 배부중이다.

한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는 도미 부인의 정절각을 지어 영정을 봉안하고 지금도 그 정절을 높이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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