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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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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 부활 속 백제왕궁 베일벗었다

특정지역 지정 17년, 첫삽뜬지 12년만에 최초 왕궁 위용 자랑

2010.09.24(금) 관리자()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그 중심에 백제문화단지가 있고 또 그 중심에는 백제 왕궁이 있다.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으로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백제왕궁.

백제왕궁이 자리한 백제문화단지는 삼국문화의 한 축으로 백제문화권의 찬란했던 역사문화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부여, 공주, 익산지역을 1993년 6월 백제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듬해 10월 조성사업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장장 17년간 충남 부여군 합정리 일원 3,276㎡에 6,904억원(국비 1,709 지방비 2,078 민간자본 3,117억원)이 투자됐다.

백제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백제 개국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백제의 대표적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의 숲, 백제역사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국전통문화학교와 롯데 부여리조트가 단지내에 위치하여 역사문화체험은 물론 교육과 즐길 거리를 함께 향유토록 조성돼 있다.

▣ 백제왕궁(사비궁)= 우리 나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사비궁은 궁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천정전(天政殿)과 동쪽의 문사전(文思殿), 서쪽의 무덕전(武德殿) 등이 회랑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14개 동(棟) 4,492㎡ 규모다.

고대 궁궐의 기본배치 형식을 따라 왕의 대외적 공간인 치조(治朝)권역을 재현하였다.

천정전은 궁궐 내 가장 으뜸이 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신년하례식, 외국사신 접견 등 국가 및 왕실의 중요행사시에만 사용하는 공간으로 웅장하고 화려하게 높이 19m, 면적 337㎡의 2층 규모로 건축하였다.

■ 사비궁의 건축상 특징
◦ 기둥의 상부에 서까래 모양으로 경사지게 돌출되는 하앙(下昻)구조
◦ 현존 왕궁 사찰 등의 단청색이 밝은데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채
◦ 천정문과 천정전을 잇는 어도(御道)는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문양전 8장 중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을 복원
◦ 건물의 형태는 국립부여박물관 뒤편의 금성산에서 출토된 건물모양의 백제시대 청동소탑과 현존 정림사지 5층석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등 에서 보여지는 목조건축양식 등을 근거로 하고 기타 국내외 고건축자 료들을 참고로 재현
◦ 천정전 기둥중 가장 큰 기둥은 높이 10m, 직경 0.6m, 원목의 수령은 300년으로 직경의 두배에 가까운 원목을 가공한 것임
◦ 사비궁과 능사 단청 문양은 백제시대의 유물과 고분벽화 등에서 발견 된 문양으로 자문과 고증을 통해 목재조립 완료후 내부에 사다리를 설 치, 일일이 수작업 시행
◦ 천정전 내부 문양은 바닥은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龍紋塼)을 깔고, 상부의 천정은 천상의 세계를 상징하는 봉황으로 단청

▣ 능사= 능사는 사찰 명칭이 밝혀지지 않아 지명을 따서 부르는 이름으로,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사찰을 말한다.

백제를 대표하는 유물인 국보 287호 금동대향로와 국보 288호로 이 사찰의 건립연대를 알 수 있는 창왕명석조사리감이 발견되어 서기 566년 목탑에 사리를 봉안하고 착공하였음을 알 수 있는 주요한 유물이다.

사찰의 유적은 문화단지에서 논산방향으로 8km 떨어진 곳에 있는 부여 나성 밖의 능산리 고분군 주변에서 발굴조사된 유적을 이곳에 1:1 크기로 재현하였다.

■ 능사 배치
◦ 백제시대 사찰의 특징인 남쪽에서부터 대통문, 능사 5층목탑, 대 웅전, 자효당이 남북 중심축 선상에 배치되는 일탑일금당식 배치
◦ 부여의 정림사지, 왕흥사지, 익산미륵사지 등에서도 동일한 배치
◦ 총 13개 동(동)으로 이중 가장 대표적인 건물인 능사 5층 목탑의 경우 면적은 55㎡ 높이는 38m(목탑부 30, 상륜부 8)로 아파트 13층 높이의 국내 최초 백제시대 목탑

▣ 생활문화마을= 사비성 내에 계층별 주거양식을 재현한 것으로 당시의 생활모습을 보여준다.

백제시대에는 왕 아래 16관등으로 구분하여 관직을 두었는데 이곳에서는 크게 4개 계층(귀족, 군관, 중인, 서민)으로 구분하여 배치하였다.

군관주택은 당시 최고의 무장이었던 계백장군의 가옥으로 연출, 군사와 관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귀족주택은 사택지적의 저택으로 문관의 생활모습을 연출.

중류주택에는 백제의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관직이며 일본에 백제문화를 전파한 박사계급으로 유교경전을 교육하는 오경(五經)박사, 단양과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와(瓦)박사 마노부노, 악사(樂師) 미마지, 의(醫)박사 왕유능타 등의 가옥을 보여준다.

서민계층의 주거로는 불상조각가 도리, 주조 인번, 금속세공 다리, 대장장이 탁소, 도공 신한고귀 등 설화나 문헌에 등장하는 백제시대 인물들을 통해 당시의 수공업을 보여주며, 백제시대 대표적 설화 등을 영상으로 연출해 백제시대의 계층별 주거모습은 물론 생활문화 등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 위례성(慰禮城)= 위레성은 백제 건국초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안태전, 좌장청, 좌평청, 망루, 고상가옥, 움집 등 총 30동이다.

좌장청에서는 군사업부를, 좌평청에서는 행정업무를 담당하던 내용을 보여주며, 방어시설로 판축식 토성을 쌓고 정면에 해자를 두어 개국 당시 궁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 고분공원= 고분공원은 백제시대의 분묘형태를 보여주는 곳으로서, 부여지역에서 발굴된 고분유적 7기를 이전, 복원했다.

복원된 고분은 백제문화단지 옹벽 조성공사 중 발굴된 백제 사비시대 석실분 4기와 부여군 은산면에서 발굴된 귀족계급의 석실분 3기를 실제 규모와 크리고 이전, 복원함으로써 내부 구조와 축조방법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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