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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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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여년만에 왕도 돌아온 백제왕 부자 ‘맞이’

2,3일 서울 이어 4일 구드래 예술마당서 피날레

2010.10.03(일) 관리자()

옛 백제 멸망직후 일본으로 망명한 백제 왕족 부자(父子)의 생이별에 얽힌 슬픈 전설을 담은 일본내 대표 백제 문화축제 「시와스 마츠리」 2010세계 대백제전에서 재현된다.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부여 구드래둔치 해외예술단 공연장에서다.
이 축제는 일본 미야자키현 옛 백제촌인 「난고손(南鄕村)」의 현 행정구역인「미사토쵸」에서 벌어지는 축제.

「시와스 마츠리」축제는 본래 3일간 이뤄지는데, △혼불피우기(무가에히=들불지피기) △살풀이춤(마에아카시) △작별(구다리마시이) 등 3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백제 관련 대표 축제다.

일본「시와스 마츠리」축제팀은 10월 2, 3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도쿄 공동주최 ‘한일 문화축제 한마당’에서 이 축제 일부를 재현한 뒤 대백제전 축제장으로 옮겨올 예정.

「난고손(南鄕村)」의 백제왕 전설은 이렇다. 미야자키로 망명한 백제 왕족 부자(아버지 정가왕과 아들 복지왕)의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다.

서기 660년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들은 규슈(九州)로 망명했다.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미야자키 해안에 표착하면서 이들 부자는 서로 생이별해야 했다.

당시 규슈 지역 정변 와중에 이들 부자는 정적과 맞서 싸우다 모두 세상을 떠났다. 정적(관군)들이 몰려오자 이들을 막아내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마을 어귀 앞산을 온통 불을 놓아 막아냈다는 이야기다.

이 지역엔 이들 부자의 무덤 등 관련 유적과 유물이 전해오며 아들의 영혼을 모신 신사와 백제마을도 있다.

「시와스 마츠리」는 히키(比木) 신사에 있는 아들 복지왕의 영혼이 미카도(神門) 신사에 있는 아버지 정가왕의 영혼을 만나러 가고 다시 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종교적 제사 의식이자 거대한 마을 축제다.

매년 음력 12월 2박 3일 동안 장장 90km를 연결하면서 복지왕의 영혼의 출발하면서 시작한다.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일대 장관이다.

1300여년 만에 진정한 고국 『백제』땅, 왕도(王都)에 돌아온 백제 왕족의 영혼을 맞이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백제왕족을 관군으로부터 지켜낸 일본인들의 진정성도 엿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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