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24일 오후 2시에 군청회의실에서 홍주문화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27회 홍주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홍성군은 매년 지역문화 창달과 향토문화 선양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해 시상하고 있는 홍주문화상의 금년도 수상자에 문화·교육 부문에 이하영씨(65세, 전 홍성문화원장), 체육진흥 부문에 김정아씨(36세), 충·효·열 부문에 공말순씨(53세), 지역개발 부문에 방승옥씨(88세)를 각각 선정했다.

문화·교육부문 수상자 이하영씨는 홍성문화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각급 학교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였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에 노력한 공로가 컸고, 체육진흥 부문의 김정아씨는 2006년부터 충청남도 장애인 펜싱선수로 활약하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하였다.

충·효·열 부문 수장자 공말순씨는 106세의 시조모와 78세의 시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뇌병변 2급 장애인 시누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가운데 이웃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등 행실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인 방승옥씨는 결성면 출신의 출향인사로서 고향마을 주민을 위해 다목적회관 건립에 2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 30여년간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홍주문화상 시상은 오는 10월 1일 군민의 날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