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비봉면사무소에 지난 6일 본인이 직접 만든 나무뿌리 지팡이 70개를 기증한 주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비봉면 장재리에 거주하는 한상환(57)씨다. 이날 한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에게 나눠주라며 면사무소를 직접 찾아와 본인이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지팡이를 전달했다.
한씨는 “운동 삼아 등산을 자주하면서 산 주변에 쓰러진 고목의 뿌리나 나무를 활용해 취미삼아 뿌리 공예를 하게 됐고 나무 지팡이를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만들게 됐다”며 “이 지팡이가 거동 불편한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인 비봉면장은 지팡이를 관내 노인들에게 전달했으며 강정리 이경상(72)씨는 “나이를 먹다 보니 다리가 아프고 몸이 불편해 걷기가 아주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지팡이를 만들어 주니 편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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