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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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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관람객 인산인해

2010.09.24(금) 관리자()

개장 6일째를 맞은 2010세계대백제전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구름 관람객이 몰리면서 부여과 공주 양대 행사장이 발디딜틈 없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언제 비가 흩뿌렸느냐는 듯이 더없이 파란 가을 하늘아래 고대 백제의 문화향기와 차와 사람이 온 천지를 뒤덮으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 것.

▣ 교통 및 주차상황

이날 조직위원회가 공식 집계한 관람인원은 오후 5시 현재 공주 부여 양 지역을 합해 모두 13만여명으로, 개장 이래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여동안은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으로 향하는 주요 진입로마다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뤄 사상 최초로 임시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바람에 예비주차장으로 차들을 돌리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양 행사장을 방문한 차량은 대략 2만여대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개인 승용차나 승합차들이어서 도로 혼잡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단지내 도로변 양쪽 1개 차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가 하면 교통통제에 나선 경찰들이 차량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오후 2시 넘어서도록 유입 차량이 줄지 않자 교통 상황실에서는 행사장으로부터 800여m 가량 떨어진 예비주차장(고령친화단지 부지 주차장)으로 차량을 돌린 다음 셔틀버스를 가동했으나 편도 2개 차선을 가득 채운 승용차들로 인해 셔틀버스마저 불통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

예전 같았으면 텅비었던 왕흥사지 하단 부교 체험장 주차장도 차량들이 빼곡이 들어찼으며, 체험코너가 몰려있는 구드래 1,2,3 주차장들로 온 종일 붐비기는 매한가지.

▣ 프로그램 진수 만끽

날이 갈수록 대백제전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며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 요령도 진전되는 양상.

특히, 사비궁내에서 이어지는 ‘사비궁의 하루’와 예술마당 ‘웅진성의 하루’ 등에서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곁들여지며 사전에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한 참여자들이 대거 참여하거나 이를 참관하기 위한 인파로 인해 천정전 대회랑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대인기를 구가.

외국인들의 눈에도 대백제전은 큰 관심거리. 이날 오전 독일서 온 관람객 35명은 천정전을 비롯한 사비궁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한국의 고대국가 문화를 한 껏 감상하며 원더풀을 외쳐댔다.

이러한 현상은 공주와 부여의 나머지 행사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여 나루터 일대 병행 프로그램장과 공주 박물관 공산성 등에도 인파가 넘쳐났다.

▣ 행사장 운영선 ‘즐거운 비명’

행사장 내 식음료 코너와 대형 식당은 관람인파로 인해 발디딜 틈 없이 들어찼고, 음식을 주문하기 위한 대기행렬이 긴 장사진을 연출했다.

이날 한 때 부여 행사장의 대형식당은 수압부족에 따른 물 부족현상이 발생해 식당 대행 업주가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반면, 간단한 음료와 스넥코너인 행사장 안팎의 웨건 판매대에서는 북적이는 관람객들로 인해 대호황을 이루자 싱글벙글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어린아이를 대동한 관람객들은 물품 대여소를 찾아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 대여받아 입장. 하지만 이날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낮 12시께 대부분 소진돼 반납하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행사 주최 측인 조직위는 물품이 동나 대여치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긴급히 해당 대여업체에 연락을 취해 추가 공급을 요청했으나 추석 연휴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물건을 공급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며 애태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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