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판매점을 운영하는 젊은 독지가가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해줘 따뜻한 미담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서 자전거 전문점(바퀴벌레)을 운영하고 있는 김우경(36세)씨로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자녀 10명에게 통학용자전거 10대(200만원 상당)를 전달하여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김우경씨는 신방동 주민센터를 찾아 관내 청소년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타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흔쾌히 자신의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자전거 중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기종 10대를 개인 키 높이에 맞추어 전달했다.

자전거를 선물받은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타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자전거를 갖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는 반응이다.

손자, 손녀와 생활하는 조손가정의 정모(55세)할머니는 “손녀가 자전거를 사달라고 졸랐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갑자기 자전거를 선물받게 되어 고마웠다”다고 말했다. 손녀 이모양(12세)도 지금부터 열심히 배워서 신나게 타고 다닐 거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