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해변 시낭송의 밤이 밤바다의 시원함과 함께 언어 향연의 어울림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어 해변에서의 대표 시낭송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6일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에서 개최된 ‘제8회 해변 시낭송의 밤’ 행사에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객들에게 여름밤의 정취를 선사했다.

보령낭송인(회장 조현곤)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보령지역 시낭송협회 회원 등이 참여해 문학적 향수와 감성을 일으키는 유명한 시를 낭송했다.

특히 이철휘 한국시낭송협회회장 등 시낭송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낭송을 연출했으며, 연극인 공혜경씨의 시낭송퍼포먼스, 조학환 회원의 색스폰 연주로 피서객에게 심신의 휴식과 함께 잊지 못할 밤바다의 추억을 제공했다.

해변 시 낭송의 밤이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대천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