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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 여름방학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인기, 하루 평균 1000명이상 찾아와

2010.08.02(월) 관리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요즘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에는 문화유적답사와 가족휴양을 겸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에 축조된 읍성 중 원형보전이 가장 잘된 성이자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서산 해미읍성에는 요즘 하루 평균 1000 ~ 1200명 정도가 찾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초중고교의 여름방학과 함께 시에서 지난해부터 ‘해미읍성 활성화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조선시대 포졸들이 지키고 있는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을 들어서면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해주는 관리사무소와 청결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공중화장실이 있다.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호야나무를 돌아들면 민속가옥촌이 기다리고 있다. 왕골과 짚, 대나무로 소쿠리, 멍석, 죽부인을 뚝딱 만들어내고 옛날 방식 그대로 모시를 삼는 모습도 재현하고 있다.

민속가옥촌에서는 옥사(獄事)체험과 의복체험, 연 만들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조롱박이나 수세미 넝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뜰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도 할 수 있다.

승마체험장은 하루 6시간씩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한다. 워낙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말을 타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접수를 시켜놓고 소원돌탑에 돌을 올리며 소원을 비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돌계단을 층층이 올라 성 맨 안쪽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 해미읍성을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내려오노라면 호서좌영 관아와 객사가 떡 버티고 있다. 객사 대청마루에서는 지역 소리꾼들이 모여 목청을 맘껏 뽐낸다.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마지막 체험장인 국궁장에서 힘껏 시위를 당기고 나면 전통찻집이 기다리고 있다. 정감 넘치는 초가지붕의 전통찻집에서는 직접 만든 쑥떡, 식혜, 오미자차, 오디차, 수정과가 모두 단돈 2000천원이다.

해미읍성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쉼터와 그늘이 마련되어 있고 수도시설과 화장실도 수준급이다. 늠름한 기마순찰대도 있고 풍산개가 포졸과 함께 읍성의 마스코트로 활동 중이며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상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전의 해미읍성을 떠올리며 찾았다가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며 “다양하고 알찬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다음달 10 ~ 12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서산 해미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충청병마절도사 출정식, 라디오 공개방송, 국악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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