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일부터 18일까지 보름 동안 태안군 몽산포항에서 몽산포 어촌계 주최로 제2회 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봄철 입맛을 돋워줄 주꾸미는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태안의 주꾸미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잡아올려 신선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풍랑주의보가 내린 지난 19일, 20일은 출항이 금지돼 갓 잡아올린 주꾸미를 촬영할 수 없어 아쉬웠다. 현재 가격은 1kg에 2만5천원이며 수확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주꾸미와 더불어 지난 겨울부터 잡히는 간자미 역시 식도락가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또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2010년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축제가 한창이다. 축제 기간은 3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이다.

태안/김난주 기자 milmoraesea@hanmail.net
보령/안선희 기자 ansun30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