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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스타' 서산에서 '사랑 스매싱'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 6년째 서산에서 봉사활동

2010.03.05(금) 관리자()

라켓 대신 걸레와 빗자루를 든 손이 영 어색하기만 하다.

테이블 앞에선 고독하고 치열한 승부사로 변하는 이들도 모처럼 밝고 뿌듯한 얼굴로 ‘사랑 나눔’에 가슴이 따뜻하다.

  '핑퐁 스타' 서산에서 '사랑 스매싱' 사진  
▲ 봉사활동을 위해 서산을 찾은 탁구 스타 유남규 씨와 유승민 선수가 물건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산시 제공
현정화, 유남규, 김택수, 유승민 등 우리나라 탁구를 대표하는 ‘핑퐁 스타’들이 벌써 6년째 충남 서산에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 삼성생명, KRA(한국마사회), 대우증권, 농심 삼다수, KT&G 등 6개팀 감독과 코치, 선수 등 60여명은 5일 충남 서산시에서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을 찾아 대청소와 빨래, 목욕, 벽지·장판 교체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핑퐁 스타' 서산에서 '사랑 스매싱' 사진  
▲ 서산을 찾은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서산시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들은 서산노인복지센터 대표로 있는 전 국가대표 감독이자 대한탁구협회 이사인 강문수 대표의 주선으로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한두 차례씩 서산시를 찾고 있다.

이들 핑퐁 스타들은 이날 서산시 지곡면 소재 사회복지기관인 활란요양원에서 실내외 대청소와 이불빨래, 어르신 목욕시켜드리기, 어깨 주물러드리기, 말벗 되어드리기 등을 하며 어르신들의 그늘진 얼굴에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인근에 홀로 사는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집 안팎 대청소와 빨래, 땔감마련, 텃밭정리 등을 돕고 밑반찬을 챙겨드리는 등 바쁜 일과를 보냈다.

박병찬(73·지곡면 중왕리) 할아버지는 이들의 갑작스런 방문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없다.”며 “올림픽에 나가서 꼭 금메달을 따라!”라는 말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이시용(70·석림동) 할아버지 집을 찾은 이들은 낡은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대청소를 실시해 할아버지에게 봄기운을 선물했다.

현정화(40) 국가대표 감독(KRA 감독겸직)은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 같은 자원봉사활동이 건전하고 투철한 국가관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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