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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은 '남보원' 천안시엔 '공보원'

동아리 ‘노크’ 역할극으로 의식변화 메시지 전해 화제

2010.02.03(수) myroomnine(myroomnine@naver.com)

천안시청 공무원들 사이에 일명 공무원 인권보장위원회 ‘공보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보원’은 지난 1일 시청 직원 월례모임에 첫 선을 보인 공연 프로그램 이름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한 것.

  개콘은 '남보원' 천안시엔 '공보원' 사진  
▲ 천안시청 동아리 '노크'의 '공보원' 공연 모습. /천안시청 제공
“시민이 행복해야 우리들도 행복하다.”
“우리들도 시민이다. 우리 함께 행복하자!”
“갑자기 많이 오는 눈 빨리 안 치우고 사무실서 커피 마시며 눈 구경하느냐고 글 남기시면 기분 좀 나아지셨습니까?”

“쓰레기 좀 빨리 치워라…. 가로등 고쳐달라, 버스 배차 시간 당겨달라, 전화 좀 잘 받아라, 무조건 친절해라….”

“너무해, 너무해 나도 시민이고 사람인데 너무해 흑흑….”

역할극을 통해 표현하는 내용은 폭소와 재미를 전하며 공감까지 얻으며 직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하소연과 푸념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들은 결국, 시민들의 끊임없는 요구를 충족하며 자기 혁신과 고객만족을 위해 근무시간 잘 지키자, 좀 더 친절하자, 소신 있게 열심히 일자 등 자성과 다짐으로 귀결된다.

“나 하나쯤 생각 말고 나부터 실천하자!”
“떳떳하게 일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천안시 공무원들이여 일어나라.”

  개콘은 '남보원' 천안시엔 '공보원' 사진  
▲ 천안시청 동아리 '노크' 회원들. /천안시청 제공
‘공보원’ 역할극을 올린 이들은 천안시청 여직원 8명으로 구성된 ‘노크(Knock)’ 동아리다.

(노크(Knock---두드리다 : Kindness, now, open, know)
⇒ 친절은 지금 마음을 열면 할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지난해 내부 고객만족 강사 양성을 위해 자율참여를 통해 구성한 ‘노크’ 동아리는 보건소, 도서관, 민원실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그동안 직접 대본을 쓰고 매주 1회 이상 저녁 시간에 만나 연습을 해왔다는 것.


이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업무는 물론, 문학과 노래, 강의 등에 다양한 끼와 재능을 지닌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보원’ 공연으로 직원들 사이에선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과 함께 격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또, 역할극을 보면서 너무도 공감하는 이야기를 시원하게 쏟아내 재미와 만족을 느끼며 감동까지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크’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보건소 문명순(간호 6급) 진료팀장은 “쉽지 않은 도전에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고맙고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습을 통해 공무원들의 애환도 풍자하고 조직 내부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가는데 작은 역할을 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끼와 재능,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천안시청 ‘노크’ 동아리의 두드림이 공직 내부에 어떤 메시지로 전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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