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세현 문화산업과장 등 도 소속 공무원 10명을 내년도 ‘도비 유학 대상자’로 최종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유학 대상 공무원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1~2년간 파견돼 우수시책 등을 배운 뒤 귀국해 도정에 반영하게 된다.

대상자 선발은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젊고 참신한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에 초점을 뒀으며, 총 17명의 희망자 중 최종 10명을 뽑았다.

선발 기준은 막대한 도비가 투자되는 점을 감안, 도정에 오래 기여할 수 있는 젊은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급을 8급까지 완화했다.
또 ▲어학요건 강화 적용(국가공무원 선발기준 점수) ▲외부기관(한국외국어대학교) 특별 어학검정시험 실시 ▲동료직원 다면평가 등을 실시했다.

특히 다면평가의 경우는 어학능력만으로 검증되지 않는 업무능력과 태도, 향후 발전전망 등에 대해 동료 직원들이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200명을 전산으로 무작위 추출해 평가를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해외유학은 도민 혈세로 이뤄지는 만큼 국외 훈련 성과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과 도정의 연계성 등을 감안, 훈련성과를 높일 수 있는 과제로 선정 하겠으며, 앞으로는 발전 잠재력이 큰 중남미와 러시아, 아프리카 등에 대한 지역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공무원 해외유학은 사업 첫 해 12명, 올해 10명을 각각 해외에 파견했으며, 훈련에서 복귀한 직원들은 국제협력과 투자통상 등 국제전문 분야에 집중 배치돼 해외시장 개척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도비 유학 대상자 명단.
■학위과정 △문화산업과 오세현 △총무과 안미선 △재난민방위과 권민식 △치수방재과 이의강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실 김동균
■직무과정 △종합건설사업소 공주지소 백은숙 △축산과 박양순 △정책기획관실 윤태근 △종합건설사업소 서무과 방선희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정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