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개발공사 제2대 사장으로 내정된 김광배 씨.

충남개발공사 제2대 사장에 김광배(58) 현 충남개발공사 관리이사가 내정됐다.
충남도는 충남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의 인터뷰를 통해 김광배 이사를 사장에 임명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사장 후보자 중 1순위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전고와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1980년 건설부 토목사무관으로 임용됐다.
이어 충남도 건설교통국장과 자치행정국장, 논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부터 충남개발공사 관리이사로 근무해왔다.

김 내정자는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토목·건축 분야 기술업무와 행정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개발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쌓아 왔으며, 특히 이번 사장 선임에서는 폭넓은 인적네트워크가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공사 설립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도청 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김 이사가 최종 낙점됐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신임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청 신도시 등 주요 계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정의 핵심 정책집행기관으로서 공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도민들께 사랑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경영포부를 밝혔다.

전국 공모를 거친 이번 사장 선임에는 총 8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임원추진위는 이와 함께 비상임이사 공모를 통해 8명의 후보자를 도에 추천했으며, 도는 유덕준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신우식 충남건축사회 회장, 이건호 목원대학교 교수, 홍경표 전 한국토지공사 이사 등을 최종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