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마친 충청남도의회(의장 : 강태봉)는 내일부터 각 상임위 별로 제3회 추경예산안 및 2010년 본예산 심의활동을 시작한다. 어제 행복도시 수정움직임에 일침을 놓는 성명서를 발표한 충남도의회는 각 당의 움직임에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내년도 산적한 현안문제와 주민 숙원사업을 중심으로 철저한 예산안 검증작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강태봉 충남도의회의장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도의회의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내년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도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안이 편성되어 있는 지를 철저하게 심의하여 본분을 소홀히 하지 하겠다.”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오늘 개최되었던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기영)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10년 본예산에 대한 심의활동이 펼쳐졌다. 의원들은 한결같이 내년에 8대 도의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사무처 직원들이 적극 신경써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문화가족복지·환경문제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충청남도의회 다문화가족복지연구회’ 및 ‘충청남도의회 환경정책연구회’에 대한 등록도 끝마쳤다.
▲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송덕빈)는 무엇보다 도내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쌀값 안정화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어 있는지를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도 도민경제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과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예산은 적정한지도 살펴본다. 도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줄 외자유치와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심의도 예상된다.
▲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조치연)은 도내 기반시설·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적정히 배분되는 지를 집중 점검한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소방안전에 대한 부분도 점검할 예정이다. 그리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었던 건축자재의 부적절한 선택에 따른 예산낭비 부분에 대한 부분도 면밀한 심사를 통해 칼을 대게 된다.
▲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은태)는 내년 충남의 가장 큰 행사인 ‘2010 세계 대백제전’, ‘2010 대충청방문의 해’에 대한 예산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군별로 적재적소·균형 있게 예산이 배분되었는지를 검증하고 소모성 경비, 일회성 행사에 대해선 과감한 삭감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최근 공무원 비리사건 증가에 대한 철저한 예방교육 과정에 대한 예산투입도 검토될 예정이다.
◎ 또한, 행정자치위원회는 백낙구(보령2, 한나라)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하고 6명의 도의원들이 찬성한 「충청남도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안」이 12월 2일에 열리는 제229회 정례회 제1차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동발의 : 백낙구, 이은태, 박찬중, 황우성, 정종학 의원
- 조례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 새마을 사업경비 ◆ 새마을회 운영 및 활동비 ◆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비 ◆ 국제협력 사업비 ◆ 그 밖에 사기진작 및 자질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조례를 공동 발의한 백낙구 의원은 “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참석하여 봉사를 해주고 어려운 이웃돕기, 기초질서 지키기 등 역할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금번 조례 제정으로 미력하나마 새마을운동 관계자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 발의한 정종학 의원(천안4, 한나라)은 “새마을회원이 자원봉사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 또는 사망 등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 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 조례안은 12월 2일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거쳐 21일 본회의 심의가 이뤄지면 금년도내 조례 공포를 통하여 「새마을운동조직과 새마을사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유환준)는 도민의 교육·복지·환경·의료에 대한 적정한 예산배분이 검증된다. 특히 최근 신종플루가 잠시 소강기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유행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고 많은 피해를 입었었던 조류독감(AI) 등에 대한 방역부분도 주요 점검대상이 될 예정이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던 여성정책개발원의 예산안에 대해선 더욱 면밀하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편, 온양관광호텔 대회의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 충남지역신문협회에서 주최로 개최되었던 “2009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에선 지방자치 정치 분야 발전에 공헌한 공적으로 유환준 위원장(연기1, 자유선진)·송영철 부의장(논산2, 한나라)·박공규 의원(공주2, 무소속)·오세옥 의원(서천2, 자유선진) 이상 4명이 도의회 의원부분 공동수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