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충청권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충남과 대전, 충북의 공동사업이 확정됐다.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3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통해 ‘엽서는 정을 싣고’ 등 총 42억원 규모의 9개 공동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사업은 4개 분야로, 기획특집 ‘엽서는 정을 싣고’는 충청권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인에게 엽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관광지에 대한 구전효과 등이 기대된다.
‘레드-밴드 충청국토순례’는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며, ‘메가이벤트 관광투어’는 대백제전(충남)과 열기구축제(대전), 한방바이오엑스포(충북) 등 충청권 대형 축제를 연계한 사업이다.

관광상품으로는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해 충청지역을 여행하는 ‘AM7 충청투어’와 ‘공동 개막식(선포식)’을 선정했으며, 공동 홍보마케팅과 홈페이지구축, 공동평가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3개 시·도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국제노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조키로 했다.

이번 공동사업은 국토의 중심으로 접근이 용이한 점과 선비·양반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 자원, 충남·북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대전의 첨단과학 등 각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했다.

또 충청권을 ‘심장’과 ‘레드’ 계열로 상징화 하는 한편, 2010대백제전 등 대규모 행사와 한국방문의 해(2010~2012) 사업을 연계, 국내·외 관광객 1억 7천여 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3개 시·도는 앞으로 종합적인 사업 실행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한국관광공사 및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