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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꽃 심고 개화조절, 꽃 교체하다보니...”

꽃박람회 ‘핵심’ 꽃 전담에 숭례문까지...박람회 성공 밑거름

2009.05.18(월) 관리자()

[충남도 보도자료] 꽃 박람회의 주인공이자 핵심은 꽃이다. 꽃의 개화상태와 색감 여하에 따라 박람회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가를 드높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키를 쥔 사람들이라면 회장조성부 조경팀(팀장 趙載魯. 61) 멤버들이다.

-질그릇 같으면서도 동네 아저씨처럼 구수한 마음씨의 조 팀장을 중심으로, 장치물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차석 안규원, 구근류와 장미원의 김동찬, 초화류 김철호, 공공근로 관리 우봉진 차장과 <조롱박터널> 연출의 주역 양진수씨 등 6명이 그들.

조 팀장은 “이번에 전시연출된 야외정원 꽃들은 봄 가을엔 해풍, 여름엔 더위를, 그리고 겨울에는 눈보라치는 해변가의 악조건을 견뎌내며, 거름과 비료주며 정원 관리해온 결과물일 뿐”이라며 눈물겨운 고통의 시간들을 떠올린다.

-낮에는 삽과 호미 잡고, 관수시설 살피는 등 인부들과 똑같이 정원관리하다가 저녁 되면 문서 작업하느라 거반 밤새우기 일쑤다.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같은 부에서조차 ‘말석(末席) 팀’으로 천둥벌거숭이 취급받곤 하지만 그건 꽃박람회의 의미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일 게다.

지난해 1월 발령을 받은 이래 꽃묘준비와 구근 심기, 지난 겨우내 개화조절하느라 요란법석을 떨었고, 개막하고 나서는 이내 꽃묘교체 하느라 밤낮을 바꿔 살고 있다. 얼굴은 조직위 62명의 직원들 가운데 평균적으로 가장 새카맣게 탔다.

무엇보다도 빛나는 것은 이번 꽃박람회 최대 인기 전시물로 손꼽힌 <숭례문 꽃토피어리>가 바로 이 조경팀에 의해 탄생됐다. 조팀장의 지휘아래, 안규원 차장(42)이 설계도면부터 시공까지 약 보름간 도급업자들과 밤낮없이 매달린 결과다.

김철호 차장(45)은 “조경팀이요? 꽃 심고, 개화조절하다 결국 꽃묘교체로 꽃박람회 끝내는 부서 아닙니까?” 한다.(웃음)

사실 4, 5월 꽃박람회 기간에 정확히 맞춰 볼 수 있는 꽃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꽃박람회서 그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들 덕택이다. 김동찬 박사(45)는 개화조절의 대명사다.

이번 꽃박람회 기간동안 꽃묘 교체 분량만도 46만본. 지난달 28일부터 교체에 들어간 이래 17일 동안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그만큼 활짝 개화된 꽃으로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오후 7시 폐장하게 되면 남들은 저녁이다 뭐다 해서 약간은 쉴 수 있지만 이들은 다르다. 저녁 식사할 틈도 없이, 때론 어둔 데서 작업해야 할 경우 트럭 전조등을 켜놓고서라도 꽃묘교체 작업을 한다. 늦을 땐 새벽 3~4시, 빨라야 밤 11시~12시 귀가한다.
조경팀 중에서도 초화류를 전담해온 김철호 차장은 “야외 정원을 맡은 팀의 애환은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지게 돼 기쁘다”고 말한다.

지난 2002년 행사 때 (야외정원)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 구근식재까지 다 해놓고도 자신은 정작 마무리를 못한 채 도 본청으로 들어와야 했던 아쉬움을 이번 꽃박람회서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된데 대한 감회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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