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썸머킹'. |
대추처럼 생기고 방울토마토보다 더 작은 토마토인 ‘썸머킹’이 농가의 짭짤한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지난 2004년 시범적으로 농가에 보급한 썸머킹의 가격은 1㎏당 4천~5천원선으로, 1㎏당 2천원에 불과한 방울토마토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어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작은 썸머킹이 큰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당도가 방울토마토보다 2~3배 높은 점을 꼽을 수 있다.
한 입에 먹기 적당한 크기인 데다, 단단해 씹힘성이 우수하며, 기존 방울토마토는 꽃받침이 떨어지면 쉽게 껍질이 터지는데 반해 썸머킹은 터지지 않고, 먹고 난 후 입 안에 찌꺼기도 남지 않는 점 등도 강점이다.
도 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 남윤규 장장은 “올해 선도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추후 재배기술과 판로 확보 등을 보완해 썸머킹을 여름철 충남의 대표 특산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부여토마토시험장에서 썸머킹 재배농가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실증 시험평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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