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 작성자의정팀
공주시의회 임달희 부의장이 동유럽 천년역사의 중심 헝가리와 전략적 문화교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 부의장은 17일 공주시의회 2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헝가리는 지리적으로 동-서유럽을 연결하는 교두보로써 동유럽에서 뜨거워지는 한류 열풍의 허브 역할을 할수 있는 국가”라고 전제했다.
이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을 휩쓴 사실과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빌보드차트를 석권하면서 ‘제2의 비틀즈’라는 환호를 받은 사실을 상기했다.
임 부의장은 그러면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는 천년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공주시도 백제의 천년고도라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유사한 역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문화교류의 상징성을 충분히 갖췄다”며 “두 천년도시인 공주와 부다페스트가 유구한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교류의 기회를 만든다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헝가리는 이미 전 세계에서 한류 동호회 수 1위인 국가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다른 어떤 국가보다 뜨겁고, 한국문화원은 세계에서 2번째,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문화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 5월에도 헝가리에서 유럽 최대의 K-콘텐츠 축제인 ‘한국의 날’이 개최되므로 이 기간중 공주시가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것을 전략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임 부의장은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해 공주-부다페스트의 문화협력 MOU체결을 서둘자”며 “내년 ‘5월 한국의 날’ 행사에 공주시의 문화체험 부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