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시군뉴스

"이렇게 오래 사는 부부 봤어유?"

2004-05-10 | 공보담당


부부 모두 100세, 84년째 해로 건강을 선물하는 고장 금산에 두 사람 모두 100세를 맞이한 노부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부부는 지난 1920년 9월 1일 결혼해 84년째 해로를 하고 있는 송병호(100·추부면 비례2리) 할아버지와 성원금(100) 할머니. 84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사랑과 믿음으로 같이 한 이들 부부에게는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백년해로""""라는 주례사가 무색할 정도다. 지난 8일 제32회 어버이날을 맞아 김행기 군수는 관내 결혼 최장수 부부인 송 할아버지댁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렇게 오래 사는 부부 보셨나유? 막내딸이 환갑될 때까지 사니 어떻게 된거여!"" 백년해로의 기쁨이 묻어난 아직도 정정한 성 할머니의 말씀이다. 송 할아버지와 성 할머니는 6남매(3남3녀)를 두고 있는데, 큰 딸이 82세, 작은 딸이 78세이며 현재는 71살인 장남 송원헌, 며느리 박일례씨와 함께 살고 있다. 6남매 모두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막내딸이 내년도에 환갑을 맞이한다고. 며느리 박일례씨는 ""적게 먹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며 화를 안내는 것이 시부모님의 장수비결인 것 같다""고 귀띔한다. 수발을 들고 있는 장남 송원헌씨는 ""아버지가 다리가 불편해 잘 거동하지 못하시는 것 외에는 두분 모두 아직 건강하시다""며 ""부모님이 이렇게 100세가 될 때까지 오래 사시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금산군에서는 지난 2000년 금산인삼축제때 송 할아버지 부부를 초청해 결혼 8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온 군민이 함께 축하해 주기도 했으며, 송 할아버지는 추부초등학교 1회 졸업생이기도 하다. 2002년 전국 최장수 부부 기네스북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한 기록은 이춘관 부부(남제주군)가 갖고 있는 80년이다. 따라서 이들 부부는 국내 최고령 부부인 동시에 84년 동안 해로한 장수 부부로서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공보담당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1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