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지하차도 개설 등 보완 시급...아산시 "병목환경개선사업 지속적 요구"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곳은 출·퇴근 시간 시 상당히 많은 교통정체를 빚는 곳이다. 또한 차량 이동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운전자들이 헷갈려 할 만큼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안과 아산을 자주 왕래한다는 시민 A씨는 “이 길을 자주 이용하는 나 역시도 길을 잘못 들어선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차라리 이럴 바에는 회전교차로를 개설해 흐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관할인 예산국토관리사무소 측은 “병목지점 개선사업이라고 해서 지자체에서 5년 단위로 병목지점에 대한 건의를 받아 중앙에 올릴 수 있다”면서 “이 사업내용 중에는 입체교차로, 회전교차로 등의 사업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이곳은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상시 정체구간이고,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서 병목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여러 차례 건의를 한 바 있다”면서 “교차로 인근에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발사업자들에게 남동교차로에 대한 교통소통대책을 강구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산시에서도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훈식 의원실 신재동 선임비서관은 “시 관계자들과 이 구간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 구간은 차량들로 인해 포화상태가 되니, 회전교차로, 지하차도 개설과 관련해 국비지원 요청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호체계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 호소와 관련해 아산경찰서 측은 “아직까지 우리 경찰서에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민원은 접수된 바 없다. 하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느낀다고 한다면 어떤 점이 문제인지 현장에서 한 번 파악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