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선수단은 지난주까지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가졌으며 잠시 휴식기 후 20일 천안축구센터에 소집돼 다음달 2일부터 치러질 올 시즌 K리그2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태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훈련에 돌입,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달라진 눈빛으로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장에서 만난 김태완 감독은 “(전지훈련 성과가) 100%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선수들도 계속 노력하고 있고 코칭스태프들도 열심히 준비한 덕에 80% 정도의 성과는 거뒀다고 본다”고 지난 두 차례의 전지훈련에 대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모든 선수들을 기대해도 좋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정 선수를 거론하기 어려울 만큼 모든 선수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기존의 파울리뇨, 모따와 함께 공격 일선에서 활동할 브라질 출신의 에리키는 “전지훈련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동료들과도 잘 지냈다”면서 “선수들의 목표는 모두 똑같다. 팀이 이기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같은 브라질 출신인 동료들과도 함께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짧지만 굵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천안시티FC는 내달 2일 부천FC1995와 원정경기를 통해 올 시즌 K리그2를 시작한다. 천안의 홈 개막전은 3월 10일 충북청주FC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