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심 출향인 ‘600만 원 쾌척’, 마을입구 두 곳 설치
홍동면 운월리 상반월마을(이장 주승호) 입구에 표지석이 설치됐다.<사진> 상반월마을 주민들은 지난 1일 홍동천변과 상반월마을 버스승강장 인근 마을입구 두 곳에 설치된 입구 간판석을 철거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표지석은 주승호 이장과 한복상 노인회장의 권유에 이 마을 출신 출향인 주호심 ㈜범우산업기계 대표이사가 마을을 위해 선뜻 600만 원을 쾌척하며 마련됐다.
주 대표는 홍동초(50회), 홍동중(5회)를 졸업했으며, 이후 대전 등지에서 생활했으며, 현재 ㈜범우산업기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출향인으로 지난해 개최된 제26차 홍동초등학교 동문화합 기별체육대회 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주승호 이장은 “마을의 얼굴과도 같은 표지석이 마을 입구에 세워져서 정말 기쁘다”면서 “선뜻 마을을 위해 거금을 기탁해 준 주호심 대표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복상 노인회장은 “봄이 되면 홍동천에 벚꽃이 만발하며 축제가 열리는데 이제 마을 표지석이 생겨 더욱 멋진 풍경이 펼쳐질 것 같다”면서 “표지석 설치와 함께 올 한 해 마을에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주호심 대표는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 표지석이 필요한데 도와줄 수 있냐는 권유를 받고 고민할 것 없이 바로 기부를 승낙했다”면서 “멋진 표지석이 설치돼 뿌듯하고, 기뻐해 주시는 마을주민들의 얼굴을 보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